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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농신문] 정부가 올해 말까지 14만 톤의 정부양곡을 주정용 및 사료용으로 특별처분할 계획이라고 한다. 과잉 상태인 정부양곡(미곡) 재고를 감축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확기에 큰 폭 내림세가 지속되던 산지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확기 사상 최대 물량인 77만 톤을 매입했지만, 이에 따른 정부 재고량도 함께 늘어 올해 4월 말 기준 재고량은 170만 톤으로 적정 재고(80만 톤)를 크게 초과했다. 이는 정부양곡을 사료용으로 처음 처분했던 2016년과 유사한 상황이며, 과다한 재고물량으
사설
전업농신문
2023.06.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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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농신문] 농가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생산비는 계속 오르는데 쌀과 한우 등 주요 농축산물 가격이 하락한 때문이다. 현장에서는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경영안전망 구축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통계청이 최근 밝힌 '2022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소득은 평균 4615만원으로, 전년대비 3.4%(161만원) 줄었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과 농업외소득, 이전소득, 비경상소득으로 구성된다. 특히 지난해 농업소득은 949만원으로 전년대비 26.8%(348만원)나 감소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사설
전업농신문
2023.05.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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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농신문] 구제역이 4년여만에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지난 11일 청주 청원군 북이면 소재 한우 농가 3곳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인근 증평까지 뚫려 발생 농가가 17일 현재까지 10곳으로 늘었으며, 염소에서도 처음 구제역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이들 농장에서 사육하던 한우와 염소 등 1천 500여 마리 가까이를 매몰 처분했다.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가축에서 생기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침을 심하게 흘리고 입 주변과 발굽 사이에 물집이 생겨 폐사하는 급성
사설
전업농신문
2023.05.2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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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그린피스 "꽃·나무 면적 2배 이상 늘려야"꿀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근 국내 밀원면적을 30만ha로 2배 늘려야 한다는 구체적인 수치가 제시돼 이목을 끈다.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5월 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안동대학교 산업협력단과 함께 연구한 '벌의 위기와 보호 정책 제안' 발간 보고서에 따르면 벌통 하나에 살고 있는 꿀벌의 천연 꿀 요구량은 최소 30kg으로, 1ha의 밀원수에서 약 300kg의 꿀이 생산될 수 있다. 국내 250만군 이상의 양봉꿀벌과 재래꿀벌, 야생벌 등을 감안하면 최소 30만h
기획특집
이태호 기자
2023.05.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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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농신문]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8일, “정부는 농업인과 약속한 바와 같이 2023년산 쌀값을 80kg 기준 20만원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윤석열 정부 농정 성과 및 향후계획'을 발표하면서 새 정부 출범 후 가루쌀, 전략작물직불제 등 창의적·혁신적 정책 전환을 통해 식량주권 확보, 쌀 및 농축산물 수급 안정 등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한 난제에 대한 근본적 해법을 제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정 장관은 구체적으로 쌀 재배면적을 수요에 맞는 적정 수준으로 관리해 올
사설
전업농신문
2023.05.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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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농신문] 최근 기후변화의 직간접적 영향과 꿀벌 해충의 확산 등으로 꿀벌의 집단폐사와 대규모 실종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양봉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지난해 1월 70억 마리 이상의 꿀벌이 집단으로 실종된 데 이어 올해 겨울에도 같은 피해가 발생하며 양봉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양봉협회는 올해 4월 현재 전국에 있는 벌통 153만 8,000여 개 중 62%가량의 꿀벌이 폐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도 나름대로 월동 꿀법피해를 입은 양봉농가에 대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대 1,000만
사설
전업농신문
2023.05.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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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경영체충남연합회 주관 ‘직파재배 연시회’ 성황[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농촌 농업인구 감소와 농촌 고령화 등 만성적인 인력 부족과 현장 애로사항을 극복하기 위해서 다양한 벼 직파재배 기술이 농가에 보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6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장곡리 직파재배단지 일대에서 연시회가 열려 이목이 쏠렸다.충청남도와 충남농업기술원, 보령시농업기술센터 주최, 한국들녘경영체충남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연시회에는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를 비롯해 조길연 도의회 의장, 김동일 보령시장, 이양표 한국들녘경영체충남연합회장, 장수용 한국들녘경영체
기획특집
이태호 기자
2023.04.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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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농신문] 농촌의 난개발과 교육․문화․돌봄․의료 등 생활서비스 수준의 도농간 격차 등으로 지역소멸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농촌지역은 현재 인프라가 부족해 생활여건이 불편하고 쾌적한 환경과 농촌다움을 보전․활용하는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이 최근 발표한 ‘인구감소 농촌 지역의 기초생활서비스 확충 방안’ 연구 결과가 주목을 끌고 있다.농경연 연구진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농촌의 읍․면단위 인구변화를 분석
사설
전업농신문
2023.04.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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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농신문] 정부와 여당이 지난 6일 민․당․정 간담회를 통해 ‘양곡관리법 재의요구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양곡관리법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후 대책 강구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이번 대책의 골자는 △올해 수확기 쌀값 80kg당 20만원대 유지 △내년도 농업직불금 예산 3조원 이상, 2027년까지 5조원 수준 확대 △농업인력 공급확대 및 청년농업인 3만명 육성 등이다. 특히 쌀은 올해 수확기 쌀값이 80kg당 20만원 수준이 되도록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하고, 쌀값 하락이 우려될 경우 정부는 빠른 시
사설
전업농신문
2023.04.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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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농신문=구득실ㆍ이태호 기자] 정부는 올해 벼 재배면적을 3만 7000ha 줄이기로 했다. 쌀값 안정을 위해 소비감소 추세를 고려, 쌀 생산량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쌀을 재배하던 농가가 겨울철에 밀·조사료를, 여름철에 콩·가루쌀을 이모작 할 경우 1ha 당 50만~430만 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전략작물직불제’를 올해부터 시행한다. 작물 전환을 유도해 쌀 재배면적을 줄여 구조적 공급과잉을 해소하고, 밀·콩·가루쌀에 대한 자급률도 끌어올려 식량안보를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벼 재배면적 감축과 논타작물 전환,
기획특집
구득실 기자
2023.04.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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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농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무회의를 통해 지난달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농민의 뜻을 무시한 것”이라며 강력 비판했다.이날 재의 요구된 법안의 골자는 정부가 남는 쌀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것이다. 매입 기준과 관련해 당초안은 초과생산량이 3% 이상이거나 평년 대비 산지쌀값이 5% 이상 하락하는 경우로 규정하고 있었으나, 수정안은 초과생산량이 3~5% 범위에서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기준 이상이거나
사설
전업농신문
2023.04.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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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농신문] 쌀 초과 생산량 정부매입을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지난달 23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대해 지난달 29일 정부와 여당이 우리 쌀 산업의 발전을 위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고, 야당은 “(거부권 행사 건의)는 “국가 식량안보 포기 선언”이라고 비난하는 등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국회에서 통과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시장격리 요건을 초과생산량 3~5% 범위에서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기준 이상이거나, 평년가격 대비 5~8%의 범위에서 역시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사설
전업농신문
2023.04.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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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농신문] 우리나라 농업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쌀의 적정생산과 쌀값 안정이다. 국내 농가 중 절반 이상이 벼농사를 지으며, 쌀 소득은 전체 농업소득의 30%에 달하는 농가의 주 소득원이고, 우리 농업의 근간이기 때문이다.그런데 쌀 농업은 최근 쌀 소비 감소와 가격하락으로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30년 간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절반수준으로 줄었으며, 쌀값은 지난해 기록적인 하락폭을 기록해, 쌀 생산농가는 물론 산지농협도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따라 45만톤 규모의 시장 격
사설
전업농신문
2023.03.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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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농신문] 지난 8일 실시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앞으로 4년간 일선 농축협을 이끌어갈 1114명의 조합장이 선출됐다. 선거운동의 범위가 지나치게 좁아 기득권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대로 초선 조합장은 421명(37.8%)으로 지난 선거(41.8%)보다 4%가 감소했다.또한 평균 경쟁률이 2.3대 1을 기록해 2회 대비 0.3% 줄었고, 단독 입후보한 224명은 무투표로 당선됐다. 투표율도 81.7%로 지난 선거보다 1%가 감소해 동시조합장선거에 대한 관심이 다소 멀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이번 선거에서는 조합원들
사설
전업농신문
2023.03.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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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농신문]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지난 8일 막을 내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는 조합원 161만 2573명이 투표에 참여해 79.6%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총 3082명이 조합장 후보자로 등록해 1346명이 당선됐다. 이 중 후보자가 1명만 출마해 무투표 당선된 조합도 총 290곳에 달했다.먼저 치열한 선거전 끝에 당선된 조합장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네며, 앞으로 임기 4년동안 조합의 진정한 주인인 조합원들의 권익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특히 농업․농촌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사설
전업농신문
2023.03.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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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는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농업 선진지를 견학하고 소통과 화합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첫날인 21일 일본 구보다 농기계 공장 견학에 이어 22일에는 사이타마현 구키시 아그리그린(주)을 방문해 위탁경영 현황과 농지 활용, 소득 창출, 농가소득 다변화 방안에 대해 한국들녘경영체 임원진과 의견을 교환했다.아그리그린(주)8명 직원이 120ha 위탁 농지 경작일본 사이타마현 구키시 쇼부정 코바야시에 위치한 아그리그린(대표 시노자키 타카아키)은 논밭의 종합 관리(사료용 쌀, 보리, 파, 고구마, 토란)를 중점으로
기획특집
이태호 기자
2023.03.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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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농신문] 현 정부가 주요 식량작물의 자급률 향상과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올해 새롭게 전략작물직불제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략작물직불제는 논에 벼 외에 밀, 논콩, 가루쌀 등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 ‘논활용 직불’과 작부 체계를 연계해 이모작 재배 농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특히 국회도 여야 합의로 올해 전략작물직불제 예산을 당초 정부안인 720억 원보다 401억 원이 늘어난 1121억 원을 편성해 힘을 보탰다.농림축산식품부는 전략작물직불제를 통해 밀·콩과 같이 수입에 의존하는 작물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고 구조
사설
전업농신문
2023.03.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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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세계의 농업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규모화되어 가고 있고, 기업화·기계화 첨단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하며 현대 농업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에 맞춰 대한민국 식량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생산자단체인 (사)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는 지난달 21일 글로벌 농기계그룹인 일본 구보다 현지 주요 공장중 하나인 이바라키현 츠쿠바 공장(Tsukuba Plant)을 찾아 인간과 기술의 조화를 지향하고 있는 선진 농기계시스템을 살펴봤다.[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사회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글로벌 메이저 브랜드 실현구보다는
기획특집
이태호 기자
2023.03.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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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농신문]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농특위는 지난 16일, 장태평 위원장 및 신규 위원 위촉 이후 첫 회의인 제16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 비전을 실현하고 미래 농어업․농어촌을 준비해갈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농특위는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협의하고 대통령에 자문하는 대통령 소속 기구다. 농특위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4월 25일 출범해 3년여 동안 ‘사람과 환경 중심의 지속가능 농정이 필요하다’는 여론 조성에 큰
사설
전업농신문
2023.02.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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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농신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생산자단체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쌀값 안정을 위해 올해 벼 재배면적 3만7000ha 감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올해 ‘쌀 적정생산대책’의 농가 참여 확대 등을 위해 올해 쌀 적정생산대책 업무협약 체결과 성공 결의대회를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등 기관은 물론 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쌀전업농중앙연합회․쌀생산자협회․국산콩생산자협회․한우협회․낙농육우협회․조사료협회 등 관련 단체 대표들도 대거 참여했다. 이들 생산자단체들은 자체 벼 재배면적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
사설
전업농신문
2023.02.20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