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순천시는 오는 19일 ~ 23일까지 친환경 약제를 이용하여 승주읍 등 밤 재배단지 750ha에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밤 재배인구의 노령화 및 기계화 작업이 어려운 재배지 여건을 고려하여 산림청과 순천시가 공동 추진하는 이번 항공방제는 밤 생산농가의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해 줄 것으로 순천시는 예상하고 있다.

이번 항공방제의 집중 방제대상 해충은 복숭아명나방이며 밤나무의 결실과 품질에 많은 피해를 입히는 해충으로 친환경 품질 인증을 받은 약제를 사용하여 안전 먹거리로 밤 생산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시는 항공방제 기간 동안 방제구역 2km이내 지역의 가축방목과 입산 및 산나물 채취를 금지하고, 양봉·양잠·양어장 보호조치 등 피해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강진 순천시 산림소득과장은 이번 “항공방제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원하는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고 생산농가의 생산비 절감 등을 통해 고품질 밤의 생산력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항공방제 일정은 19일 외서, 송광, 20일 낙안, 21일 상사, 별량, 향동, 승주, 22일 황전, 23일 황전, 월등, 주암 순서로 방제진행 계획이며, 기상상황과 헬기 지원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 될 수 있으니 인근 주민들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일정과 주의사항 등에 대해 각별히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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