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패기 25~15일 전 맞춤비료 10a당 15kg씩 주어야 효과적

 

[전업농신문=강성용 기자]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안창호)는 올해 벼 생육기간 동안의 기상조건을 분석하여 이삭패는 시기를 예측한 결과, 중모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8월 11일로 판단하고 적기에 이삭거름을 시용할 수 있도록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한다.

벼 영양생장기간인 6월부터 7월 상순까지 기상분석 결과에 의하면 전년에 비해 온도는 낮았지만 적산온도와 일조시간이 많아 6월 1일 이앙 기준으로 중만생종 중모는 8월 11일경에, 육묘장에서 생산한 어린모를 이앙한 논은 이보다 3~4일가량 늦게 이삭이 나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삭거름은 맞춤비료를 10a당 15kg씩, 이삭패기 25일에서 15일 전에 주어야 효과적이며, 일반품종을 재배한 논은 이삭패기 25일 전에, 신동진벼와 쓰러짐에 약한 품종은 이삭패기 15일 전에 시용하며, 이모작은 8~9일정도 늦게 주면 된다.

또한 이삭거름을 일찍 주면 벼 마디가 길어져 쓰러짐에 취약하기 때문에 군산시 주력품종인 신동진벼는 7월 말부터 8월 초에 시용하는 것이 쓰러짐(도복)을 예방하고 고품질쌀 생산에 알맞으며, 축산분뇨 발효액을 과다 살포했거나 밑거름 시용량이 많아 이삭거름을 시용할 수 없을 경우에는 염화가리를 10a당 3~4kg를 살포해야 등숙률(알이 여무는 비율)을 높일 수 있다.

문현조 기술보급과장은 “이삭거름 시용이 쌀 품질 및 수량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작형별, 품종별로 벼 이삭거름을 적기에 시용해 주시길 바라며, 시에서도 이삭거름 시용요령 안내문을 배부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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