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잘못 청산…신뢰회복 및 혁신 추진

4대 혁신 기본방향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공공기관으로서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강화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매년 개선과제를 발굴해 지속가능한 조직체계를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지난 4월 취임한 선재 마율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최근 진흥원의 그릇된 업무행태, 정책성과 미흡, 일부 직원의 도덕적 해이 문제가 지적됨에 따라 조직 운영 전반에 대한 혁식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식진흥원은 △감사제도 혁신 △제규정 혁신 △조직문화 혁신 △조직역량 혁신 등 4대 기본방향을 중심으로 운영체계를 개편했다.

감사역량 확충을 통한 감사업무의 전문성·독립성을 강화하는 한편 일상감사 범위 확대 및 진흥원 자체 감사계획 수립·시행, 용역사업 심의위원 풀(Pool) 확대 및 랜덤 선정방식 도입 등의 감사제도 혁신을 추진한다.

또한 진흥원 제규정(29개)을 전면 재검토해 부조리 발생 가능성이 있는 조문은 보완하고, 벌칙 규정을 대폭 강화한다.

이어 회계규정, 인사규정에서 수의계약 관련사항을 정비하고 비위행위자의 징계양형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동시에 내부고발자 보호제도 신설, 부당한 갑질행위 예방 규정을 신설하는 등 청렴한 업무수행을 위한 제규정 혁신을 추진한다.

더불어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일할 맛 나는 조직으로 변화를 도모한다.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사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사장과의 대화, 워크숍 등)을 운영하며 성과를 창출한 직원이 대접받도록 성과관리제도를 합리적으로 개편한다.

아울러, 정기적으로 기관 실태조사를 통해 조직문화를 진단하고, 다양한 소통 채널(익명신고시스템 등)을 운영하는 등 공정·투명한 조직운영을 위한 조직문화 혁신을 추진한다.

선재 마율 이사장은 “지난 4월 취임 이후 한식진흥원의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외부전문가 자문을 통해 핵심과제를 도출했다”며 “한식진흥원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으로서 신뢰 회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4대 혁신 기본방향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운영체계 개편이 기관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강화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한식 진흥을 추진하기 위한 전환점이 되길 희망한다”며 “올 한 해로 혁신활동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년 개선과제를 발굴해 지속가능한 조직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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