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수출 재개...고병원성 AI 비발생국 지위 회복으로 즉시 수출 가능

 

[전업농신문=강성용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17년 11월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중단된 우리나라산 닭고기·오리고기·계란 등 신선 가금제품의 홍콩 수출이 ’18년 7월 27일자로 다시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홍콩 당국에 이미 등록한 국내 수출 작업장 59개소 모두가 수출 가능하고, 수출 시에는 양국 간 기존에 합의한 검역증명서 서식을 그대로 활용키로 합의했다. 다만, 2018년 7월 27일 이후 생산된 신선 가금제품만 수출 가능하다.

홍콩 당국은 우리나라에 대해서 고병원성 AI 지역화를 적용하여 비발생 지역(시·도)에서 생산된 제품은 수출이 가능했지만, 지난 ‘17년 11월 이후 전국적인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라 수출이 중단되어 있었다.

우리나라가 고병원성 AI 비발생국 지위를 회복(‘18.7.12)함에 따라 농식품부는 홍콩 당국에 수입 재개를 요청하고, 국내 AI 예찰 자료 등 관련 정보 제공 등 긴밀한 협력으로 수출 재개가 조속히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국산 닭고기 및 계란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베트남 등 타 국가와의 수입 재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국산 가금제품의 홍콩 수출을 확대하기 위하여 향후 현장 검역·통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안전하고 우수한 제품이 수출될 수 있도록 검역·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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