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김민수 기자]무안군(군수 김산)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강수 부족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해 영산강 농업용수를 긴급 공급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30일 한국농어촌공사의 지원을 받아 영산강Ⅳ단계사업 무안양수장을 가동하여 긴급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했다. 30일 창포간척지를 시작으로 2일부터는 무안 4개 저수지(도산제, 평산제, 토성제, 용월제)에 하루 10만 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가뭄 해갈 시까지 가뭄우심지역 농경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영산강Ⅳ단계사업은 영산강 물을 이용하여 무안, 신안, 함평, 영광 등 전남 서남부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한국농어촌공사에서 2001년에 착공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관내 저수지 저수율은 63.5%로 당분간 비예보가 없어 천수답, 간척지 등 농경지에 가뭄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며, 이번 용수공급을 통하여 가뭄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이번 농업용수 공급으로 농민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었으면 한다”며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가뭄피해가 우려되고 있지만 대비를 철저히 하여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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