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정안알밤휴게소 로컬푸드 판매장 개점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공주시(시장 김정섭)가 고속도로 휴게소 최초로 슈퍼마켓 내에 로컬푸드 판매장을 열었다.

시는 지난 8일 천안논산 고속도로에 위치한 정안알밤휴게소에 지역 생산농가가 직접 참여하는 로컬푸드 상설 판매장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장한 로컬푸드 판매장은 기존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독립된 지역농산물판매장과 달리 휴게소 슈퍼마켓 내에 Shop in Shop 형태로 설치한 판매장이다.

특히, 기존 고속도로 휴게소에 독립부스로 설치돼 있는 지역농특산물 판매장이 접근성과 판매 기여도 등이 낮아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에 반해, 슈퍼마켓 내 설치됨으로써 소비자 접근성이 높아 지역 농특산물 판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안알밤휴게소 내 로컬푸드 판매장 설치는 지역과의 상생과 농민들이 생산한 농특산물의 판매를 위해 힘써 온 공주시와 천안논산간고속도로(주), 키다리식품(주)과의 통 큰 협의의 성과이다.

정홍숙 농정유통과장은 “정안알밤휴게소는 이용객이 많은 환승주차장도 운영하고 있어 지역 농업인에게 기대와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며 “농가 생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제고 및 농가 판로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북농기원, 참깨, 땅콩 우량계통 지역적응 평가회 개최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8일 농촌진흥청, 전국 도 농업기술원 및 관련 전문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지역 특성에 맞는 참깨, 땅콩 개발을 위한 현장평가회를 농촌진흥청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농촌진흥청과 각도 농업기술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참깨, 땅콩 우량계통 지역적응시험’평가를 위해 진행되었으며, 평가에서 우수한 계통은 직무육성품종선정위원회를 거쳐 품종보호 출원을 하게 되며, 최종심사 후 농업인에게 보급할 수 있는 신품종이 만들어지게 된다.

평가회에서는 참깨는 수량성과 기름함량이 높고 역병 등 병해충에 강한 품종, 땅콩은 수량성과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 함량이 높은 품종 선발에 중점을 두었다.

참깨, 땅콩 우량계통 지역적응 시험과 평가를 통하여 지난해에는 참깨에서 내병성과 기름 함량이 높은‘금옥’, 조생종인 ‘조백’을 육성하였고, 땅콩에서는 알이 굵고 수량이 많은‘세원’품종을 육성한바 있다. 올해는 참깨‘밀양 61호’및‘67호’가 내병성에 강한 특성을 나타냈다.

◇예산군, 가뭄 대비 공주보‧예당저수지 도수로 가동

예산군 대흥면에 위치한 예당저수지에 공주보의 금강물이 들어오게 되면서 예당저수지 저수율 저하에 긴장했던 예산군이 가뭄걱정을 덜게 됐다. 공주보-예당저수지간 도수로는 지난 9일 오후 6시경 가동돼 본격적으로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냈다.

시기적으로 벼의 수잉기와 가뭄이 맞물려 많은 농업용수가 필요한 시기이나 지난 지난달 2일(평균38.9mm) 이후 지금까지 가뭄을 해갈할 만한 비소식이 없어 농작물 피해가 우려됐다. 예당저수지 저수율도 7월 2일 기록한 76.2%에서 지금까지 계속 하락해 29.3%(9일 기준)까지 낮아진 상태였다. 전년(65.7%), 평년(56.4%) 저수율과도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특히 농가의 경우 벼 수확기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올해 영농에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산군으로서는 도수로 가동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도수로 통수로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공주보-예당저수지 도수로는 극한 가뭄 시 예당저수지를 보조하는 시설로 공주시 우성, 사곡, 신풍면, 유구읍을 지나 예산군 신양면에 토출되며 하루 최대 12만9000㎥의 금강 물을 예당저수지에 도수할 수 있다.

한편, 공주보-예당저수지 간 도수로가 처음 가동된 10일 9시 기준 예당저수지의 저수율은 29.3%로 9일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예산군, 노지고추 관수시설 폭염·가뭄대비 효과 톡톡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노지고추 관수시설 사업으로 인해 고추 재배 생산량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관수시설 사업 후 10a에 850㎏ 수확되었던 고추가 기존 수확량의 150%인 1300㎏이 수확돼는 등 올해 같은 가뭄과 고온이 지속되는 기상여건에서 고추 수확 안정생산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노지고추 관수시설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고추밭의 토양 건조를 예방하고 꽃봉오리나 어린열매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노지고추가 자라는 적당한 온도는 25∼28℃이나 한달 이상 30℃이상의 고온이 지속되면 고추 꽃 수정불량에 의한 결실이상으로 수확량이 감소하고 야간의 고온은 수분의 소모를 가져와 시들음 증상을 보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신암면 별리 농가 등 5농가에 노지고추 점적관수 시설을 설치해 가뭄대비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범사업을 확대 추진해 고추 안전생산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농기원, 충남 4-H 창농스쿨 1차 교육 개최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아산 캠코인재개발원에서 충청남도 4-H 창농스쿨 1차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4-H 창농스쿨은 맞춤형 소수 정예 교육을 통한 미래 청년농업인 CEO 육성을 위해 마련한 과정으로, 올해는 총 두 차례에 걸쳐 운영한다.

청년농업인 4-H 회원 3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1차 교육에서는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창농 정책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사업 기획력 강화를 위한 △나의 농업 환경 분석 및 사업 아이디어 구상 △나만의 사업계획서 만들기 교육을 진행하고 농업 경영 전략 수립 관련 교육도 가졌다.

이번 과정에서는 이와 함께 ‘대중 앞에 당당히 서기 위한 스피치 기법’ 특강을 통해 지역사회 청년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시간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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