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농협과 지역혁신모델 구축사업 ‘첫걸음’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천안시와 충남도가 지원하는 ‘농협과 함께하는 지역혁신모델 구축사업’이 첫걸음을 뗐다.

동천안농협(조합장 조덕현)은 최근 동천안농협 대강당에서 지역 로컬푸드 농가, 전문가, 유관기관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충남도의 3농혁신 특화 사업으로 농산물 생산·유통 및 정주·문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계획을 지역민과 지역농협이 수립·추진하고 충남도와 천안시가 이를 지원하는 상향식 사업이다.

동천안농협은 지난달 충남도의 지역혁신모델 구축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와 함께 천안시 로컬푸드 유통센터 건립을 위한 지역혁신 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의 추진배경과 추진내용에 대한 지역 로컬푸드 농가의 이해를 높이고 지역농가, 유관기관, 전문가 등으로 이루어진 지역 혁신추진단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2월 사업의 최종 평가를 통해 지역 혁신모델로 선정이 되면 천안시는 계획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채소전문유통센터, 로컬푸드 지원센터, 영농 편의시설을 위한 영농 종합지원센터로 구성되는 ‘천안시 로컬푸드 유통센터’ 건립을 위해 64억여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홍승주 농업정책과장은 “지역혁신모델로 최종 선정돼 로컬푸드 유통센터를 구축하면 농산물 생산-유통-가공-소비 등 각 단계별로 단절돼 있는 정보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청양군 2018년 벼 병해충 동시방제 추진

청양군 청양읍(읍장 이영훈)은 8월 10일부터 17일까지 벼 병해충 집중방제기간으로 설정하고 방제효과의 극대화를 도모한다고 밝혔다.

해마다 이시기는 7월 상순부터 중국으로부터 날아온 벼멸구 등 비래해충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로 군은 올해부터 방제약을 일괄 구입해 전 농가에 배부하여 영농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읍은 금년도 669농가에 1868병을 공급하고 523ha의 논에 공동살포함으로써 고품질 쌀을 병해충 피해 없이 수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온성 작물 ‘머위’ 하우스 온도 최대한 낮춰야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생육적온 10∼23℃의 저온성 작물인 머위는 여름철 고온이 지속되면 생육이 정지하거나 수세가 약해지고, 심하면 고사하기 때문에 재배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하우스 내부 온도가 50℃에 육박하는 혹서기에는 55% 차광망을 설치하고, 환기팬을 틀어 시설 내부 온도를 최대한 낮춰야 하며,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에 물을 충분히 줘야 한다.

머위대를 수확한 경우에는 잘려진 부분이 썩거나 물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절단 부위가 치료(큐어링)될 수 있도록 시간차를 두고 물을 주는 것이 좋다.

또 폭염 장기화로 약해진 머위에는 총채벌레와 응애, 진딧물, 갈색점무늬명 등이 발생하게 되면 급속도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병해충 발생이 관찰되는 즉시 방제하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가을에 아주심기 하는 머위는 봄 아주심기와는 달리 여름철 고온에 의해 수세가 약해진 상태의 머위 뿌리를 잘라 심기 때문에 출현율(싹틔우기)과 생존율, 수확량이 현저히 줄어든다.

따라서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저온처리가 필요한데, 저온처리를 하면 생존율을 80% 안팎으로 높일 수 있다.

◇고맛나루 농산물, 롯데백화점 울산점에서 홍보판촉전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롯데백화점 울산점에서 공주시 으뜸상품과 함께하는 고맛나루 우수농산물 큰 장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울산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직접 생산활동을 하는 13개 농가가 참여해 제철과일인 우성복숭아, 동해리 감자, 친환경 쌀, 연우당 연잎밥 등 1차 농산물을 비롯해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6차 식품 등 30여개 품목을 영남지역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특히, 공주로의 접근성이 낮은 영남지역 소비자들에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공주시와 공주시의 농산물공동브랜드인 ‘고맛나루’를 알림과 동시에 참여농가들에겐 직접 소비자 대면 판매를 통해 소비자 확보(온라인 주문)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공주시의 우수농산물을 대형백화점에서 참여농가들이 직접 소비자 대상 시식과 농특산물 홍보판매를 하는 행사로 공주시 친환경 쌀, 복숭아, 감자, 호두, 연잎밥, 장아찌 등 공주시 농특산물에 대한 높은 매출이 발생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홍숙 농정유통과장은 “1차 농산물과 농가공식품 등의 상품고도화에 주력함과 동시에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지 확보와 대형유통점과의 지속적인 업무 협력을 하겠다”며 “농가 생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제고 및 농가 판로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양군 폭염 피해예방 예비비 10억4000만원 긴급 투입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연일 기록적인 폭염에 추가적인 피해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비비 총 10억 4000만원을 긴급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김돈곤 청양군수가 폭염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가축 폐사 및 농작물 고사가 발생함에 따라 군 예비비를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분야별 편성으로 △닭 폐사 예방 고온스트레스제제 지원 4882만원 △밭작물 폭염피해 예방 스프링클러, 호스 지원 9464만원 △밭 관정 40공 긴급 시공 5억원 △가축 폭염피해 예방시설 지원 7350만원 △농업용 물탱크 구입지원 3억1862만원(1050개) △양수기 구입 및 장비임차 400만원을 긴급 배정해 지난달 25일부터 읍·면에 배부해 필요지역에 즉각 사용하고 있다.

군은 이번 총력적 예비비 투입이 당면한 폭염 극복은 물론 앞으로의 가뭄대책을 위한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후에 장기적인 폭염이 발생하더라도 금년 조치한 관정과 물품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 시킬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뭄을 비롯한 각종 재해에 단기적 조치뿐만 아니라 중․장기적 조치를 수립하는 등 모든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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