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 ‘밀크어트 소비자 인식 조사’ 실시

▲ <사진제공=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우유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최근 국내 우유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 6월에 진행한 ‘우유 다이어트(밀크어트, Milk-et) 소비자 트렌드 및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부분의 응답자(91.1%)가 다이어트를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체중감량(47.6%)과 옷맵시 및 외모 관리(27.7%), 체력 증진 및 건강 개선(22.3%) 등을 이유로 꼽았다.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한 방법으로는 운동 및 규칙적인 생활 습관(59.4%)과 균형 잡힌 식단 관리(32.1%)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는데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거의 절반의 응답자가 우유 및 유제품(49%)을 선택했다.

‘우유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질문에는 전체 79.6%(747명)가 동의했다. 이들은 요거트, 치즈 등 다른 유제품의 다이어트 효능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유가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이유로 포만감 유지(49.3%),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44.4%), 항비만 성분(33.2%), 근육 생성에 도움(22.4%)을 주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 중 170명은 네 개의 효능을 모두 인정하기도 했다.

우유 섭취 방법 및 횟수에 대해 일반 흰 우유를 그대로 섭취할 때(60.6%) 다이어트에 가장 효과적이며 하루에 2~3잔(55.8%) 정도 마시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답했다.

위와 관련된 우유 다이어트의 정보는 주로 SNS(37.9%)를 통해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TV 방송(31.7%), 언론(15.3%), 온라인 커뮤니티(8.7%), 지인의 추천·라디오(6.4%)를 활용해 관련 정보를 습득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 이형석 교수는 “응답자 약 80%가 우유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였기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우유가 다이어트에 좋다, 아니다’의 논쟁에서 벗어나 ‘우유=다이어트’라는 프레임을 확고히 구축할 필요가 있는데, SNS, TV 프로그램과 더불어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영상 채널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우유의 다이어트 효능에 대해 소비자들의 인식 조사를 목적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지난 6월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설문 기간 동안 소비자 940명이 설문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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