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새 소득 작목 ‘멜론’ 본격 출하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포항에서 멜론이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여름철 농가 고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에 따르면 멜론 재배는 새 소득 작목 재배시범의 일환으로 연일읍 일원에서 7농가 2ha 시설하우스에서 7월부터 10월까지 3만개 가량 출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1월부터 5월까지 토마토 후작재배로 재배시설을 재활용 할 수 있고 여름철 폭염에도 비교적 잘 견디며, 멜론은 소비자들에게 고급과채로 인식되어 지역의 고소득 효자작목으로 각광 받고 있다.

멜론은 베타카로틴, 비타민A,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어 항산화 작용은 물론 신체 저항력을 강화시켜 면역력을 높여주며 항암작용,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으며 수분이 풍부해 여름철 갈증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당도가 뛰어나지만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다.

연일읍 중명리에서 멜론을 재배하고 있는 김승우(47) 씨는 “7~8kg짜리 한 박스에 2만2000 ~2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며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해 지역농가소득 창출에 효자 노릇을 할 작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연작으로 인해 포항 시금치, 부추재배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가고소득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새 소득 작목을 발굴하고 기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우리 쌀음식 나눔 홍보 행사 개최

안동시 우리음식연구회(회장 노진희)는 지난 18일 쌀의 날을 맞이해 국내산 쌀 소비촉진을 위한 ‘우리 쌀음식 나눔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 쌀음식 나눔 홍보’ 행사는 지난 2016년부터 3회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지난 17일 길원여자고등학교 정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과 안동시청 입구에서 안동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우리 쌀로 만든 떡과 쌀단팥빵, 쌀크림치즈머핀, 쌀음료(감주)를 나눠 주며 쌀의 중요성과 아침밥 먹기 생활화 등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에 준비한 음식은 우리음식연구회원들이 재능 기부로 이뤄졌다.

이들 회원 30여 명이 지난 16일 농업기술센터 조리실에서 1000분의 전통떡과 쌀가루를 이용한 빵을 직접 만들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심일호 소장은 “우리의 주식인 쌀 소비량이 2006년 78.8㎏(1인당/년)에서 2017년 61.8㎏으로 17㎏이 줄었다”며 “이로 인한 식습관의 변화로 우리의 건강에도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이번 쌀 소비 촉진 행사를 계기로 우리의 전통 식문화가 전승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포항시, PLS 전면 시행 대응책 마련에 박차

포항시는 2019년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전면 시행에 대비해 최근 포항시청에서 ‘PLS 대응 민관합동 T/F’ 연석회의를 개최하는 등 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T/F팀은 PLS 전면 시행에 대비해 농약안전사용을 위한 대농업인 교육 및 홍보, 농약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관(부서)간 협업체계 구축, 농약직권등록 대상작물 발굴 등의 업무를 추진해 제도의 연착륙을 이끌어 내는 것을 목적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T/F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농약직권등록 추진상황 공유, 2019년 직권등록 수요조사 결과 및 추가 수요조사 내용 공유, 토양잔류 및 전이정도가 높은 농약에 대한 사용실태 조사, 농업현장의 우려사항에 대한 쟁점별 대응방안 등 심도있게 논의했다.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국내 사용등록 또는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농약 이외에는 원칙적으로 사용을 금지하는 제도로 지난 2016년 12월 31일부터 견과종실류와 열대과일류를 대상으로 1차 시행됐으며 내년부터는 모든 농산물에 적용될 예정이다.

PLS제도가 시행되면 해당 농산물에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농약이 검출될 경우 일률기준(0.01ppm)을 적용하게 되므로, 농가에서는 제도시행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농업인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야만 과태료 부과 등 불이익 처분을 피할 수 있다.

이와 관련, T/F 단장을 맡고 있는 김진근 포항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PLS제도 전면 시행에 따라 농업현장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농업인 교육을 금년에는 한층 강화해 시행하고 있고 각종 홍보대책도 병행하고 있다면서 농업인들의 관심과 이해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포항시에서는 제도가 시행되더라도 재배작목에 등록된 농약만사용하고 △희석배수와 살포시기 준수 △출하 전 마지막 살포일 준수 △농약 포장지 표기 사항만 잘 지키면 문제될 것이 없으므로 농가에서는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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