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46만~49만4000톤 생산 전망...품질향상 기술 실천이 중요

[전업농신문=강성용 기자]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한상헌)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에서는 노지감귤 2차 관측 조사결과 46만∼49만4천 톤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착과상황 조사는 지난 8월 20일부터 27일 까지 농업기술원 관측 조사요원 336명이 투입되어 도내 458개소에서 조사한 결과다.

착과상황 관측조사는 조사대상 감귤원에 2그루 중 1나무에는 열매를 모두 따고, 1나무는 열매가 달린 상태에서 과일수와 크기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1나무 당 평균 816개가 달린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평년 798개보다 18개가 많이 달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열매크기는 41.7㎜수준으로 평년에 비해 1.5㎜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산 노지감귤이 평년에 비해 큰 것은 과실비대 초기인 5~6월에 평균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많아 열매가 커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당도는 8.2°Bx로 최근 5개년 평균 7.6°Bx보다 0.6°Bx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산함량은 3.17%로 평년보다 0.02%높았는데 7월 중순이후 가뭄이 당도는 높은 반면 산함량도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노지감귤의 착과량은 지역별로 차이가 많아 제주시 지역에 착과량이 많고 서귀포시 지역이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나무간에도 착과량에 많은 차이가 있었다.

앞으로 수확기 까지는 지나치게 크거나 작은 과일, 바람과 병해충으로 상처 난 과일, 기형 과일 등 고품질 감귤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열매 솎아내기를 자율적으로 실천해야할 전망이다.

특히, 착과량이 많은 나무의 작은 열매 비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9월 상순까지는 극히 작은 열매 위주로, 9월 중순부터는 상처나거나 병해충 피해 열매, 너무 큰 열매 등을 위주로 수확기 까지 열매솎기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품질향상을 위한 칼슘제 살포, 완전히 익은 과일 수확, 검은점무늬병, 총채벌레, 응애 등 마무리 병해충 방제 등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생태원 인기 최고...폭염 물리치고 방문객 급증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농업생태원 방문객이 올해 8월 중 19팀 59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달 334명에 비하면 가파른 상승세이다. 또한 8월 내내 지속되었던 폭염이 수그러들고 태풍이 끝나면서, 9월 방문객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농업생태원은 금물과원을 테마로 작년 11월 감귤홍보관을 리모델링하여 새로 개관한 감귤홍보관, 재래감귤이 심겨 있는 금물과원, 제주도뿐만 아니라 세계의 다양한 감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감귤종합전시관 및 팔삭과 하귤로 이루어진 130m의 감귤 숲길로 시작된다.
 
농업생태원 내부로 들어가면 녹차원을 배경으로 감귤·풋감등을 이용하여 천연염색 체험 및 교육이 이루어지는 천연염색체험장과 제주의 옛 주거생활을 엿볼 수 있는 전통초가집이 멋진 뷰를 뽐낸다. 또한 초가집 옆으로는 아왜나무·애기동백·홍가시나무를 소재로 만들어진 미로원과 언덕 위 소동물원에는 재래닭, 칠면조, 토끼 등이 사육되고 있다. 또한 생태연못·폭포·돌전시장으로 구성되어있다.
 
농업생태원의 안내는 도 소속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하며 1시간 또는 2시간 코스로 농업생태원의 안내를 돕고 있다. 명절을 제외하면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2018년산 노지감귤 부패과 Zero 도전!

2018년 노지감귤 생산량이 46~49만4000톤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고품질 감귤 생산 및 출하를 위한 “노지감귤 부패과 방지”를 위한 교육 및 결의대회가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허종민)은 노지감귤 부패과 방지를 위한 교육과 결의대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패가 방지를 위한 교육은 지난 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서귀포농업기술센터와 관할 지역 마을 리사무소 등에서 관내 농업인 및 농업인단체 1000명을 대상으로 극조생 감귤 부패과 방지 교육,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수상선과 요령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서귀포시 농업인단체 주도로 극조생 감귤 부패과 방지 실천 결의대회 및 발대식이 9월 5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제주대학교 농업안전보건센터 송성욱 교수와 오명협 농촌지도사의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부패과 Zero에 도전하게 된다.

 


추자도 채소 자급률 향상 배추 모종 공급

도서지역 채소 자급률 향상을 위해 1996년부터 23년 간 보급하고 있는 추자도 텃밭 농사용 배추 모종을 올해에도 8만3000주 공급이 완료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최윤식)는 영농조건과 기반이 취약한 추자도에 채소 자급률 향상과 영농기술 현장지원으로 농촌지도사업 신뢰를 높여 오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도서지역 추자도의 영농기술 향상과 유휴 농경지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 2회에 걸쳐 고추와 배추 모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5월 고추묘 5만본 공급에 이어 4일 배추 모종 8만3000본을 공급 완료 했다. 이번에 공급한 배추 모종은 지금 정식하면 11~12월에 수확 가능하며 쌈, 김장김치용으로 이용될 것이다.

배추 모종은 지난 8월 공정 육묘장에 파종해 육묘 전문가의 철저한 관리를 거쳐 생산되었는데, 제주농업기술센터는 1485㎡의 육묘장에 전자동 파종시스템을 갖춘 기계실 165㎡와 묘 이송과 관수시설, 이동형 육묘시설을 완비해 교육용, 실증시험용과 도서지역 공급용 모종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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