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아동 교육격차 해소 기대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이 12일 충남 논산에서 박승용 논산시의회 부의장, 조경연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논산생명숲돌봄센터’ 학습공간을 개소했다.

‘생명숲돌봄센터’는 돌봄 인프라가 부족한 농산어촌 및 도농복합지역의 보육 사각지대에 설치되어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보육환경과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보육 공간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사교육이나 가정 학습지도를 제대로 받기 어려운 농촌지역 아동의 학습 부진율은 각각 10.9%, 26.6%에 달해 일반 아동보다 10배나 심각한 상황이다. 또한 학업 중단율은 4.5배나 높아 학습 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에 놓인 농촌지역의 초등학교 1~3학년 아동들은 자기주도 학습환경 조성과 맞춤형 교육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2016년 ‘논산생명숲돌봄센터’를 개소하여 예절교육, 독서교육 등 아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보육 서비스 및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요일별, 시간별로 제공해왔다. 이번 학습공간 개소를 통해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조성하고, 온라인 자기주도학습시스템 및 태블릿PC 등의 스마트 교보재를 지원함으로써 보다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는 “교육 격차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해결하지 않으면 그 차이를 좁히기 힘들다”며 “오늘 개소한 ‘논산생명숲돌봄센터’가 모범적인 운영을 통해 교육 불평등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아이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 속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TV와 에어컨을 기부하고, 지속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쳐준 삼성생명 충청지역사업부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11년부터 논산, 덕산, 사천, 속초, 순천, 안동, 파주, 하남, 화산 등 전국 총 9개소에서 생명숲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설립 이후 총 4898명의 아이들을 지원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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