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클로렐라 노지재배 가지로 농가 소득 올린다


[전업농신문=강성용 기자]진안군은 클로렐라로 키운 노지재배 가지가 짭짭한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여성농업인 13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오동실원예작목반(반장 최미희)에서 지난 7월부터 매일 출하하고 있는 가지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하는 클로렐라로 키워 당도, 저장성이 우수하여 경매시장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고 있다.

농업미생물의 일종인 클로렐라로 키운 농작물은 품질이 좋아 농가들에게 인기가 좋다. 클로렐라는 광합성을 하는 조류의 일종으로 딸기, 상추, 가지, 배추 등 채소류의 저장성을 향상시켜주고 생장을 촉진시켜 주는 효과가 좋은 미생물로 알려져 있다.

지난 8월 폭염과 가뭄으로 가지 재배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클로렐라 등 미생물 처리로 건강하게 키워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또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은 진안군 농산물 집하장에 출하하면 호남청과에서 가져가 농가 유통물류 부담이 없다. 대금도 당일 바로 입금되는 시스템으로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미희 작목반장은 “가지는 고추보다 열매가 커서 따고 선별하는 작업이 수월해 고령 농업인도 작업이 가능하다. 내년에는 가지 재배를 확대해 마을의 대표 작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고 전했다.

 


‘제1회 장흥군 한우 경진대회’ 장흥한우 육종단지 출품 우량소 수상 

장흥군(군수 정종순)은 지난 14일 장흥축산업협동조합과 함께 장흥 한우의 우수 혈통 발굴 및 개량 촉진과 한우 산업 경쟁력의 강화를 위해 '제1회 장흥군 한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경산우 1산은 정남진 장흥한우 육종단지 생산 출품축, 경산우 2산은 장평면 박방균 농가, 경산우 3산은 장흥읍 문홍기 농가가 최우수 출품 농가로 선정됐다.

암송아지와 미경산우 부문은 장흥축산업협동조합 출품축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장흥한우 육종단지는 경산우 1산 부문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송아지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여 3관왕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

또한 이번 경진대회에 수상한 한우는 오는 10월 5일에 열리는 도단위 한우 경진대회에 출품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종축개량협회 전북지역본부 손영석 본부장과 전남광주지역본부 황재형 과장은 “송아지는 성장하는 단계이므로 발육과 균형이 좋고 골격이 잘 발달된 한우를 입상축으로 선정했다”며 “경산우는 번식암소로서 살붙임 정도와 강건성이 좋으며 좋은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는 자질과 체형을 갖춘 한우를 입상축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창군 추석맞이 부정축산물 유통 특별단속 강화

고창군이 추석명절을 맞아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을 위해 부정축산물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단속은 오는 21일까지 지역 내 축산물 작업장과 판매장 98개소 가운데 최근 행정처분 업소, 생산․유통․판매량이 많은 업소, 그 외 살충제 계란 등 물의가 된 생산유통 업체 등을 선정하여 고창군과 동물위생시험소 합동단속반(1개반/4명)을 편성하여 실시되고 있다.

중점단속사항으로는 냉동식육을 해동하여 냉장식육으로 생산·판매, 포장육 또는 선물세트 상품의 표시기준 준수 및 유통기한 경과 축산물 적정 처리, 식용란수집판매업자의 부적합 계란 취급·판매 여부 등이다.

또한, 쇠고기이력 번호를 표시하지 않거나 의심되는 경우 시료 채취 후 동물위생시험소 검사의뢰를 실시할 예정이다.

 

장성 청년승계농 “농사 두려움이 없어졌어요”

 

부모의 대를 이어 농업에 뛰어든 장성의 청년승계농들이 부모와 함께 소통하며 농사의 두려움 떨쳤다.

장성군은 지난 13일부터 1박 2일 동안 청년승계농 가족 30명을 대상으로 부모와 함께하는 소통 워크숍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함께 농사를 짓고 있는 부모와 자식이 세대 간 의견 차이를 좁히고 화합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전문가의 코치로 진행된 세대 간 역할극을 통해 효율적인 소통기법, 부모 자식 간 서로 바라는 모습 이야기하기 등 그간 함께 영농하며 겪었던 애로사항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반적으로 청년 농업인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농업을 시작할 때 영농기반 조성에 필요한 자금 부족을 꼽는 반면 부모의 영농기반을 이어 받은 승계농들은 부모님의 영농기술과 노하우를 전수받는 과정에서 겪는 세대차와 그로 인한 갈등을 더 큰 애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농업 여건임에도 부모를 따라 농업에 뛰어든 청년들이 선배농업인 부모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숙련된 농업기술을 전수받는 관계로 발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여겨 이번 워크숍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무안군, 농민수당 지원을 위한 정책협의회 개최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13일 군청 상황실에서 정책협의회 위원과 관계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민수당 지원을 위한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농업인 월급제와 군민기본소득보장제도에 관한 심도 있는 협의를 위해 농업인은 물론 중위소득이하의 모든 군민들을 대상으로 한 기본소득보장에 중점을 두고 추진방법과 시기, 재원 확보방안 그리고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어떻게 형성해 나갈 것인지를 논의했다.

또한, 기본소득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정치권, 그리고 사회 각계층간에 공감대 형성은 물론 관계 법령과 조례 제정 등 제도화 방안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정책적 합의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정책협의회 위원들은 군민 기본소득보장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막대한 재원확보 그리고 수혜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군민들의 상대적 박탈감 해소 대책도 주문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조금 늦더라도 함께 가는 것이 제도의 취지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농업인 월급제는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해 우선 우리 농업인들의 영농편의를 도모하고, 농민수당제도는 현제 추진하고 있는 조례제정을 마치는 대로 시행하되 내년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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