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8.12.11 화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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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수출 농업의 첫 걸음농식품부‧aT, 수출농가 통합지원플랫폼 ‘농집’ 오픈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어? 이 농약을 치면 미국에 수출을 할 수가 없네? 큰일날 뻔 했네, 얼른 농가 어르신들께 알려야겠어요!”

전라남도 나주에서 미국 수출배 농가를 관리하고 있는 농집 코디네이터 윤병두 계장이 스마트폰을 보며 하는 이야기이다.

농집 코디네이터란 각 생산단지, 농가별 농집 운영을 위한 전문 농가도우미를 말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1일 전세계적으로 농업분야의 안전성 강화와 스마트화 니즈 확산에 따라 국내 수출농업의 혁신적인 기반 구축을 위해 ‘농집’을 정식 오픈했다.

농집은 기존 수기형 영농일지를 모바일로 옮겨온 것으로 본격적인 스마트 농업의 시작이다. 농집은 농가별 농약살포 내역, 생산량 및 수출량 등 신선농산물 생산에서 수출까지 전과정의 이력정보를 수집‧관리할 수 있다.

또한 농가가 개별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농산물 수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

농집은 과거 사후제재에 그쳤던 농산물 안정성관리를 실시간 사전예방체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된다. 개별 농가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국가별 농약가이드라인을 표준 DB를 구축해 수출용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가 필요한 전문 정보를 직접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스마트 농업은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최첨단 시설물만으로 생각된다. IT기술을 활용하여 영농 정보를 수집해 농가, 단지별 정보로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 또한 농집이 준비하고 있는 스마트 농업의 핵심이다.

현재 농집에 가장 어려운 점은 주이용자인 농업인의 연령층이 높아 모바일 기기 활용 등 IT 친숙도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러한 농업의 현실을 반영하여 농집은 두 가지의 해결책을 준비했다.

첫째는 1~3분 만에 몇 번의 터치로 손쉽게 작성할 수 있는 영농일지이다.

둘째는 농가대상 교육 및 입력대행을 지원할 ‘농집 코디네이터’를 전국 단지 내 지정, 운영해 실시간 밀착 지원한다.

현재 농집의 이용대상자는 정부지정 농산물 전문생산단지 및 소속 수출농가로 한정된다.

지난 7월부터 실시한 시범운영기간 중 총 5000여개의 농가가 사용등록을 마쳤고 이 중 약 60%의 농가가 실제로 농집을 활용하여 스마트하게 영농일지를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생산단지에서는 농집 운영을 위해 신규인력을 채용하고 있어 향후 농업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과 창업 아이템으로 활용 등 농업 기반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민욱 수출진흥과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되는 농가접점의 통합지원 플랫폼인 농집을 통해 한국 신선농산물이 보다 안전하고 품질높은 생산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수출농업의 예측가능한 수급관리시스템 확보에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T 백진석 식품수출이사도 “IT 강국인 대한민국의 농업도 IT·정보기반의 산업으로 재탄생을 통해 세계 속에 일류 농산물 수출국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김지연 기자  kjy@p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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