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전업농중앙연합회, 기자회견 열고 철회 촉구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정부가 수확기 구곡방출이라는 결정을 내리면서 전국의 쌀 생산 농가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일 열린 경제부처 연석회의에서 정부 부처는 쌀값 하락을 위해 2017년산 정부 보유곡 5만톤과 김밥, 떡 등에 사용하는 가공용 1만톤을 방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김광섭)는 지난 7일 청와대 사랑채 앞 분부광장에서 농정사상 유래 없던 수확기 구곡방출을 계획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수확기 구곡방출 규탄 및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실제 쌀의 물가가중치 조사 결과 쌀의 물가가중치는 전체의 0.52%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쌀값이 19만3000원/80kg이라고 하지만 구민 1인당 소비량 61.8kg을 기준으로 1년 3개월을 먹는 양과 가격으로 현재 1인 기준 하루 400원, 한달 평균 1만2000원 선으로 나타났다.

김광섭 회장은 “수확기 구곡 방출이라는 상황이 현 정부에서 발생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고 쌀전업농은 수급안정을 위해 타작물 재배에 앞장섰고 기상이변으로 많은 피해가 있었다”며 “이러한 때 그 어떤 정부도 하지 않았던 수확기 구곡방출은 규탄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기에 기자회견을 통해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보다 강력한 행동이 수반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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