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성명서 통해 촉구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정부가 수확기 구곡방출이라는 결정을 내리면서 전국의 쌀 생산 농가들이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도 뜻을 같이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합회 성명서에 따르면 정부의 비축미 5만톤 내외를 시장에 방출하려는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쌀 목표가격 3000원/kg을 확정하라고 촉구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정부비축미 방출 계획 철회 및 쌀 목표가격 3,000원/kg 확정하라
 

정부는 2017년산 비축미 5만톤 내외를 시장에 방출하려는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

정부는 농업인의 쌀값 상승 기대심리로 높은 조곡 가격에도 출하를 지연하는 등 별도의 조치가 없을 경우 상승세 지속이 예상된다며 공공비축미를 방출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5년간 쌀값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으며 이제야 회복해 안정화되어 가는 것으로 정부가 공공비축비를 방출하면 쌀값 하락은 불 보듯 뻔하며 어려운 농가경제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다.

특히 들녘경영체는 지난 3년간 정부의 논 타작물 재배사업에 앞장서 동참했으며 금년에는 폭우와 폭염으로 타작물에 심각한 손실을 입은 상태에서 쌀값마저 하락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또한 정부는 쌀 목표가격을 80kg당 18만8192원으로 국회에 제출하고,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194,000원 수준으로 인상되도록 협의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농업인들의 소득안정을 위해 (사)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를 비롯한 여러 농업단체에서 주장하는 kg당 3,000원(80kg에 240,000원)에 한참 미치치 못하는 가격이다.

정체되어 있는 농업소득으로 암울한 농가경제가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쌀 목표가격 3,000원/kg은 반드시 관철되어야 할 것이다.

정부는 농민의 정서를 배신하고 생계를 위협하는 비축미 방출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쌀 목표가격 3,000원/kg을 조속히 확정하라

2018. 11. 08

사단법인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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