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기억력 향상․피부 주름 개선 효과… 요리에도 활용 가능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감귤은 각종 비타민과 무기염류, 식이섬유,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 등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노지 감귤의 본격적인 출하 시기를 맞아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감귤의 기능 성분과 활용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노란색, 주황색 계통의 과일과 채소에 있는 카로티노이드 성분 중 감귤류에 많이 들어 있는 베타크립토산틴은 항산화·항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진청이 인간 섬유아세포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한 결과 감귤의 유용한 성분 중 노밀린과 6, 7-디하이드록시 베르가모틴은 피부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감귤 추출물을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는 새로운 사물에 대한 인지·공간 능력, 인지·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감귤을 까먹고 남은 껍질도 뜨거운 팩(핫팩)이나 입욕제로 만들어 활용하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행을 촉진시켜 냉증이나 신경통, 류머티즘 피부 미용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팩은 감귤 껍질을 비닐 랩으로 여러 겹 말아 전자레인지에 1분간 데운 다음 파우치나 천에 감싸서 사용하면 되고 입욕제는 깨끗이 씻은 감귤 10개분의 껍질을 그대로 자루에 담아 따뜻한 욕탕에 넣거나 그늘에 말려 사용하면 된다.

이와 함께 고운 색감으로 입맛을 돋우는 ‘귤전’과 새콤달콤한 ‘귤소스샐러드’처럼 요리에도 활용하면 좋습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최영훈 감귤연구소장은 “감귤은 감기 예방과 피부 관리를 위해 생과로 먹어도 되고 요리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으며 남은 껍질은 피부 건강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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