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농토배양 중점 지도 나서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태안군은 내달 31일까지 내년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농토배양 중점지도’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 농기센터에 따르면 태안지역의 논 토양은 대부분 간척지로 유기물 함량이 낮아 지속적인 볏짚시용 및 종합적인 농토배양이 필요하나 일부 농가에서 볏짚을 전량 수거하고 있어 고품질 쌀 생산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군은 농토배양 지도를 통해 △볏짚을 소각하지 않고 논에 되돌려주기 △모래논 등 생산력이 낮은 논에 가을갈이하기 △심경(깊이갈이)하기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벼 수확 시 볏짚을 논에 넣고 가을갈이를 하면 양분공급효과, 토양물리성 개선, 불량환경에 대한 대응력이 커져 고품질 쌀 생산에 도움이 된다며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태안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의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농토배양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깨씨무늬병과 같은 지력저하에 따른 병 발생을 줄여 농가소득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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