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조직화 및 통합마케팅 추진

5대 전략품목 육성 통해 180억 달성 목표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원예농산물의 산지유통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지조직화와 통합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김돈곤 군수, 통합마케팅조직, 충남도, 지역농협, 공동선별조직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예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청양군은 앞서 원예농산물의 생산, 유통, 마케팅을 아우르는 원예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실무협의회 및 간담회를 통해 출하목표 설정, 연차별 사업계획을 이행해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양군 원예산업 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 연차평가 설명 등 지난해 7월 수립한 원예산업종합발전계획(2018년~2022년)을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원예산업발전계획은 기존 농정패러다임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해 농민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집중하고 통합마케팅조직은 생산된 농산물을 제값을 받을 수 있게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하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농산물 산지유통의 규모화와 전문화를 위해 마케팅 주체를 통합하고, 조직운영과 시설지원 체계화를 목표로 추진한다.

그동안 통합마케팅 조직 참여와 상관없이 지원되던 생산기반시설 및 유통시설을 연차별로 조건을 강화해 공선출하회 중심으로 바꿔 2022년까지 조직화 취급액 18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청양군 원예농산물 출하구조를 원예산업발전계획 수립 전과 후를 비교해보면 도매시장에 66.3%, 대형유통 9.7%, 기타 24%의 출하 구조에서 도매시장 53%, 대형유통 27% 기타 20%의 구조로 다변화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군은 내년에는 농가조직화와 통합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공동브랜드 육성 등 9개 사업에 총 8억여원을 들여 추진할 예정이다.

김돈곤 군수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공선출하회 조직을 중심으로 농가조직화 기반을 튼튼히 하고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춘 전략적 마케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충남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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