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육가공연구회, 지역아동센터에 소시지 800kg 기부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정기적으로 육가공제조 기술을 교육받는 소규모육가공연구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산물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축과원은 우리나라 축산가공품의 농촌 융복합산업(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 소규모육가공연구회를 창립해 운영하고 있다.

연구회는 돼지사육 농가와 소규모육가공업‧식육즉석판매가공업 종사자, 개업 희망자 등 총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무상으로 배운 육가공 기술을 이웃과 나누고 사회에 돌려준다는 의미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회원들은 자비로 구매한 돼지고기로 소시지 800kg을 만들어 전북 4개 시군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축과원 축산물이용과 정석근 과장은 “이번 행사가 회원들의 정성을 전달하고 국내산 축산물 가공품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규모육가공연구회 황미자 회장은 “그동안 열심히 배운 소시지 제조 기술을 활용해 소외계층에게 힘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며 “회원들이 만든 소시지가 지역 어린이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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