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죽곡면 신재호 씨, 노인일자리 활동비로 쌀 20KG 49포 기부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곡성군(군수 유근기) 죽곡면이 지난 11일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의 쌀’을 기부받아 관내 마을 경로당 및 소외계층에게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 쌀’ 전달은 죽곡면 화양마을의 신재호(남, 82세) 씨의 기부로 이뤄졌다.

신 씨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노인일자리 활동비로 벌어들인 245만원 전액으로 쌀 20kg 49포를 구입해 죽곡면사무소에 전달했고 면은 이 쌀을 관내 마을 경로당과 소외계층에게 전달했다.

그는 “관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며 뿌듯해했다.

또한 이 날 태평마을 이장 최태석(남, 68세) 씨도 본인의 특기를 살려 손수 만든 빗자루 28개를 각 마을 이장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죽곡면장은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견디며 성실하게 노인 일자리에 참여해 받은 돈을 자신을 위해 쓰지 않고 이웃을 위해 기부했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이웃에 대한 정과 사랑을 몸소 실천한 신 씨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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