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관련 뛰어난 전문성으로 본격 업무 돌입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촌진흥청을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으로 낙점된 김경규 前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이 1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농진청 28대 청장으로 취임한 김 청장은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경동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해 행정고시(30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농식품부에서 농업연수부 교육과장, 국제농업국 국제협력과장, 축산국 축산정책과장, 농업구조정책국 구조정책과장, 유통정책팀장 유통정책국장, 식량정책관, 식품산업정책관, 식품산업정책실장을 역임한 그는 지난해부터는 기획조정실장을 맡아왔다.

특히, 식품산업정책실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6년과 지난해에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수습을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김 신임청장은 취임사에서 “고도화된 바이오기술과 디지털화가 이룬 스마트농업 기술로 우리 농업의 혁신 동력을 만들고 농업이 새로운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품목별 기술 개발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 정부 3년 차를 앞두고 취임한 김 청장은 농업기술 혁신과 더불어 잘 사는 농업·농촌을 만들어 국정 과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과 농업인이 뜻과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