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목·재배 면적으로 소득 예상 가능해져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재배 작목 결정 등 중요한 의사 결정을 망설이는 농업인들을 위해 180여 가지 작목으로 얻을 수 있는 소득을 예측할 수 있는 ‘작목 선택 의사결정 지원 프로그램’을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현재까지는 재배 작물이나 가축 품종을 선택할 때 농업인들의 경험에 의존해왔으나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농업인이 재배하고자 하는 작목과 재배 면적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소득을 예측할 수 있다.

농업인들은 이 예측을 바탕으로 어떤 작목을 어느 정도의 면적에 재배할지 결정하는 ‘작목 선택과 결합’에 대한 의사 결정이 보다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은 지난 18일 평택시농기센터에서 과수를 재배하는 200농가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시연회를 개최했고 또 농업인이 언제든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농진청 농업경영정보시스템 사이트에 게시할 예정이다.

또한 작목의 예상 소득 외에도 ‘한 해 농사 계획’, ‘우수 농장 사례’ 등 농업인의 경영 의사 결정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통합 제공해 농업인들이 정보를 탐색하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농진청 농산업경영과 정병우 과장은 “새롭게 개발된 ‘작목 선택 의사결정 지원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현재 갖고 있는 자원을 활용해 얻을 수 있는 소득을 고려해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어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경영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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