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탄소 감지기 100개 공동 구매 설치 등 미흡 시설 보완 조치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남원시가 동절기 농촌관광시설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내달 25일까지 이뤄지는 이번 점검에서는 지역 내 민박 285개소와 체험마을 16개소 등 총 301개 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농촌관광 숙박시설 특별안전점검 계획을 수립해 3차에 걸친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다.

1차는 사업자가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2차는 행정기관에서 전수조사해 미흡한 시설에 대해 보완 조치를 할 계획이며 1‧2차 안전점검표를 분석, 안전시설이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소방서, 일자리경제과 등)과 합동 점검해 시정명령 등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난방(연소) 시설, 화재 안전 관리 등이며 최근 강릉 펜션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된 일산화탄소를 감지하는 가스감지기를 자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하고 있다.

시에서는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7년 상반기 현장점검을 통해 우수 농촌민박 63개소를 선정했으며 같은 해 12월 자발적으로 협의회를 만들어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질 높은 민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농촌관광을 통한 농촌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남원시 우수민박협의회는 겨울철 농촌관광시설 특별 안전점검에 대비해 ‘일산화탄소 가스감지기’ 100개를 공동구매해 설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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