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농업 선도하는 경기도 만들겠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공정한 경기농정 실현

지속 가능한 경기 농업‧농촌 기반 구축 강조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끊임없는 사고와 노력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 농업을 선도하는 경기도 만들겠다.”

지난 2일 취임한 이대직 경기도농정해양국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지속 가능한 경기 농업·농촌 기반 구축과 도내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30년 공직생활로 터득한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년 경기도 농정예산은 지난해 대비 21.4% 증가한 7848억원이며 이중 농정해양국 소관 농업·해양·수산 예산은 전년도 대비 1301억원 증가한 4900억원으로 36% 증가했다.

이 국장은 “올해 농정해양국에서는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간식공급 사업과 친환경 농산물 공급 지원을 확대하고 경기도 먹거리 보장 기본조례 마련, 안전관리 취약 농산물 관리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농어촌 지역에 대한 민선 7기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으로 예산이 대폭 상향돼 경기농업의 가치창출과 농업혁신이 조화롭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주요시책 중 하나인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간식 공급’ 사업의 경우 그동안 특수아동 센터나 시설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졌으나 올해부터는 수혜 대상이 모든 어린이집 원생으로 확대돼 약 37만명의 어린이가 지원을 받게 됐다.

도는 이 사업에 전년 대비 91억원이 증가한 105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어린이 식습관 개선과 건강증진은 물론 국산 과일의 안정적 판로 확보에 기여해 농업인들의 소득증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그동안 경기도 농정시책의 방향은 대규모 시설 설치 지원 등 하드웨어 투자가 주를 이뤘지만 올해부터는 중소농들에 대한 지원을 늘려 농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늘어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 국장은 “중소농 지원 확대는 민선 7기 이재명 도지사의 농업 정책 방향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며 “로컬푸드 활성화와 친환경 농업 관련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중소농들이 희망을 갖고 영농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제정한 ‘경기도 스마트 농업 육성 조례’를 근거로 ICT 기술을 접목한 농업 관련 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 경기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 선도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나 농업인의 아들로 유년시절을 보낸 이 국장은 “농업은 절대로 만만한 산업이 아닐뿐더러 국가를 지탱하는 주요 전략산업이기 때문에 끊임없는 사고와 노력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고령화, 인구 감소 등으로 농촌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31만 경기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농정해양국은 고령화된 농촌에 청년 인구를 유입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귀농 전 실습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경기공공실습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만 40세 미만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청년농 지원 사업에 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쌀값 유지와 소득 보전을 위한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고품질 경기미 생산과 벼 재배 영농 편리 지원에 예산 17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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