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소독 활동에 모든 역량 집중해 확산 방지 총력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구제역이 더 이상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국의 소‧돼지 1340만두를 대상으로 실시한 백신 긴급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은 지역 동물병원의 수의사, 농‧축협 소속 수의사 등 총 1099명의 수의사가 참여하는 등 접종 역량을 총동원해 조기에 완료됐다.

농식품부는 백신 접종이 완료되고 충분한 효과가 나타날 때 까지 3~4일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향후 소독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농장 소독은 바이러스의 유입 방지를 위해 축사 내부와 외부에서 이중 차단이 되도록 실시할 예정 소독약이 부족하거나 방역 자재가 필요한 농가의 경우 소재지 시군과 농협에 공급을 요청하도록 조치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가 경종과 원예작물용 농약 살포기까지 방역에 동원할 만큼 확산 방지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축산농가가 방역에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바이러스가 농장 내 유입되지 않도록 축사와 주변을 철저히 소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농장은 설 명절 후 외국인 근로자 가족‧친지가 방문한 경우, 외국인 근로자가 고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경우 철저한 소독을 진행해 농장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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