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사 역량 결집해 소독활동 총력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협중앙회가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해 전 농협의 역량을 결집해 비상방역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은 중앙본부·지역본부·시군지부 등 농협 계통조직이 연휴 기간에도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공동방제단 540대와 광역방제기 등 가용 방역 차량 806대, 연인원 8609명의 방역인력을 동원해 13만176농가에 소독 지원을 실시했으며 구제역 백신 긴급 접종 인력지원(농협 수의사, 컨설턴트 378명, 16만7000두분) 및 취약농가 및 분뇨처리 시설 등에 생석회 6만9441포 긴급 공급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기 안성에서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지 2주가량이 지나고 전국 백신 접종이 완료된 현시점에 농협은 자체 비축기지를 통한 생석회와 소독약의 공급을 통한 소독 지원과 공동방제단 등의 방역차량을 이용한 소독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에는 오병관 대표이사를 비롯한 농협손해보험 임원 5명이 강원, 경기, 충남·북과 전북지역에 대한 현장점검과 지원을 마쳤고 허식 부회장과 김태환 축산경제대표는 지난 10일 경기, 충남, 전북지역본부와 강원 동해삼척태백축협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농협경제지주 축산부문의 집행간부 및 부장들도 지난 9~10일 양일간 전국의 9개 권역 전담 지역을 직접 방문해 방역현장을 점검했다.

김태환 축산경제대표는 “앞으로 약 일주일이 방역 관련 고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힘들지만 농협에서 조금 더 노력해 구제역을 능동적으로 막아내자”고며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한편, 농협은 구제역 종식이 선포될 때까지 정부의 방역대책 추진에 적극 협력하는 것은 물론 농협 차원의 방역역량을 결집해 현장 방역 활동 선도, 농가 백신관리 및 접종, 공동방제단 운영 전산화, 축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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