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수출액 기준 사상 최대치 기록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올해 1월 농식품 수출액은 5억7600만불로 지난해 동월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이같이 밝히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월 실적 5악4400만불을 다시 경신하며 농식품 수출실적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신선농산물 수출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지난해 소폭 감소했던 가공식품은 증가세로 전환됐다.

신선농산물은 딸기, 파프리카 등 채소류, 인삼, 김치 등 주력 품목 대부분이 증가하며 지난해 동월 수출액 대비 14.4% 증가한 1.2억불을 달성했다.

딸기(11.8백만불, 26.9%↑)는 주요 수출 시장인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의 수출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인삼(17, 4.3%↑)은 중국 춘절 겨냥 선물용 홍삼 수요 확대로 증가했고 김치(9.1, 30.5%↑)는 일본 최대 유통업체(이온리테일) 판촉 등에 따라 큰 폭으로 늘었다

가공식품 수출은 4.5억불로 음료, 라면, 조제분유 제품이 호조세이고 담배세부과 등으로 급감했던 중동 지역 연초류 수출 감소폭이 둔화되면서 전년 동월 누계 대비 3.9% 증가했다.

동남아 지역 에너지드링크의 인기 등으로 음료(31.2, 4.2%↑)와 쌀 과자 등 쌀 가공식품(9.1, 30.9%↑)이 증가했고 조제분유(4.1, 98.2%↑)는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세안·일본·중국 등 주요 수출국은 전년 동기 대비 고르게 증가했으나 OIC(이슬람 국가)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수출은 1억2600만불로 파프리카, 김치 등 신선농산물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4.7%증가했다.

특히, 김치는 발효식품 효능에 대한 현지 언론보도와 전국단위 판촉행사로 큰 폭으로 늘며 전체 수출증가를 견인했다.

파프리카는 수출물량은 감소(△12.7%)했으나, 단가 상승으로 수출액은 증가(7.4, 10.2%↑)했다.

중국 수출액은 16% 증가한 8000만불로 선물용 홍삼 등 인삼(5.5백만불, 63.4%↑)과 유자차(1.9, 4.2%↑) 수출이 증가했고 조제분유(2.6, 43.9%↑)의 프리미엄 시장 공략, 영유아 전문 온오프라인 전문매장 입점 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세안 지역 수출은 1억1500만불로 10.9% 증가했는데, 한국산 딸기(7.1백만불, 39.1%↑)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고 對 베트남 닭고기 수출 증가(3.6, 141.0%↑)가 두드러졌다.

중동 지역 담배세 부과 등으로 급감했던 연초류 수출이 진정세로 전환되면서 전체 수출 감소폭도 둔화(‘18년 △18.9%→’19.1월 △5.8%)됐다.

이재욱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국가 수출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농식품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1분기 집중 판촉·마케팅을 추진하고 수출 애로 상담, 사업 설명회 등 찾아가는 수출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수출활력 제고를 위해 중국 상해에서 현지 유통매장 211개소가 참여하는 대규모 물산전을 개최하고 K-CON 등 한류·현지 문화행사와 연계한 농식품 홍보와 온라인 판촉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해외 주요거점을 중심으로 신선식품 전용판매관을 확충하는 한편, 신남방·신북방 지역 등 신규시장 개척으로 수출 시장 다변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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