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 겨냥 신품종 개발 위한 마케팅 전담조직 육성

토양개량제 바이오차 기술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지난 1월 25일 취임한 농우바이오 이병각 신임대표는 최근 농업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2019년을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도약의 해로 삼는 것은 물론 범 농협 협력 사업을 통한 친환경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내 종자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인 농우바이오는 올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전사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품종 개발을 진두 지위하는 글로벌 마케팅 전담조직을 육성해 단순 해외영업활동만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개척하고 맞춤형 신품종이 적재적소의 나라에서 개발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 신임대표는 “농우바이오가 국내를 대표하는 종자기업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글로벌 유수 기업들이 활동하는 세계 종자 시장에서는 아직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도 및 터키법인 신규 연구소 구축과 글로벌 R&D 인력 육성을 위한 현지 육종가 영입, 글로벌 마케팅 전담조직 신설 등 글로벌 신품종 개발을 위한 R&D 투자 확대 및 현지화 추진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투자 확대와 더불어 국내시장에서의 범농협 시너지 사업 확대를 통해 매출 신장 및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할 친환경 신사업도 추진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토양개량제 바이오차(Biochar) 사업으로 농우바이오와 자회사인 상림은 제조 기술 개발을 통해 지난 2017년부터 바이오차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그간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실시한 끝에 올해 시장 요구 수량을 충족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성공해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바이오차는 땅속의 탄소를 가두어 온실가스로 배출되는 탄소의 양을 줄이고 토양의 질적 개선 및 토양미생물과 생태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재배 품목의 상품성을 높이는 물질로 기후변화의 차세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농우바이오와 자회사인 상림이 관련 시장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신임대표는 “바이오차 관련 시장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과 상품 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활용해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농협 계통판매를 통한 농가 보급을 확대해 농산물 상품성 증대를 도모한다면 이는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농우바이오의 매출 증가에도 큰 도움을 주는 상생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농산물 유통 판매 조직 연계 신품종 개발 및 농협 종자사업 R&D 기능통합의 투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추진된다.

연계 신품종 개발의 경우 하나로유통, 농협유통 등 판매조직과 함께 신품종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기능성 품종이나 특이 품종 등 소비자의 니즈가 반영된 품종을 신속히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지난 2017년에만 1721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농협 종자사업 R&D 기능 통합에도 투자를 강화해 고품질 우량종자 개발속도를 끌어 올릴 예정이다.

이 신임대표는 “국내 사업을 책임지는 영업본부장과 해외법인을 관장하는 재무기획단장, 상토전문회사인 상림의 전무직을 수행하며 농우바이오의 경영 비전을 늘 고민해왔다”며 “올해 신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앞으로 농협과 농우바이오의 활기를 불어 넣는 핵심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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