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농기계 순회수리교육’ 본격 실시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태안군은 지역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2019 농업기계 순회수리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은 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마을을 순회하면서 경운기, 관리기, 예초기, 분무기 등 소형기종을 위주로 실시하는 ‘찾아가는 수리교육’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농촌지역 마을에서 실시된다.

올해 교육내용은 △농업기계 교통안전 및 안전사용요령 동영상 시청교육 △농업기계 정비·점검요령 교육 △농업기계 보관 관리요령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교육을 위해 군은 전기용접기 및 발전기 등 100여 종의 공구를 준비하고 농가가 많이 활용하는 125종의 농기계 부품을 확보하는 등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

특히 2만원 미만의 부품은 무료로 공급하고 그 외의 부품은 실비만 부담케 하는 등 농업인들의 자가 수리 정비 능력 배양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 김모(65) 씨는 “농기계는 생업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장비로, 고장이 났을 경우 곧바로 손을 쓸 수가 없어 난감한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렇게 마을을 직접 찾아와 수리법을 알려주셔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은 교통불편 지역 주민이나 고령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시책으로 오는 11월까지 8개 읍·면 전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농업기계팀(041-670-5087)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태안군농업기술센터는 80마을 906농가(농기계 1584대)를 찾아 농기계 수리교육을 실시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