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농가 경영비 줄여 소득 증진 기대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우바이오와 농협하나로유통은 14일 수원 광교에 있는 농우바이오 본사에서 양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재배 농가와 최종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국산 종자 보급 확대를 통해 이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마련됐다.

국산 종자의 보급 확대는 불필요하게 지출되는 종자 로열티 비용을 줄임으로써 재배 농가의 소득 증진에 기여하고 최종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에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토마토, 양파, 파프리카와 같이 국내 자급률이 20%도 채 되지 않는 농산물의 경우 해당 농산물을 우리나라에서 재배했다 하더라도 고스란히 해외에 로열티가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재배농가의 농업경영비를 줄여주면서 농우바이오에서 개발된 고부가가치 기능성 품종들을 농협하나로유통을 통해 재배 확대할 수 있도록 유도해 농가소득을 증진시킨다는 것이 이번 업무 협약의 주요 골자이다.

재배 농가는 판로 걱정 없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이를 소비할 수 있어 일거양득(一擧兩得)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연간 170억원 넘게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로열티를 이번 협력 사업을 통해 줄여나가는 것도 주요 과제이다.

이병각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개발된 고부가가치 기능성 품종들의 보급 확대를 통해 소비자와 재배농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는데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하나로유통 김성광 대표는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함으로서 농협의 사회적 가치 증진에도 기여하겠다”며 “종자 개발부터 소비자 밥상까지 농협에서 하나로 책임지고 관리하여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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