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월동채소류 정보제공

효능, 조리법 등 안내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 정부가 월동무 소비촉진에 나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에 따르면 월동무의 월평균 소매가격은 1344원/개(지난 12일, 상품 기준)을 기록했다.

최근 5개년 평균값(최대·최소값 제외)인 평년가격과 비교해 20%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평년의 경우, 월동무가 본격 출하되는 1월에 가격 상승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1월부터 가격 보합세를 보이며 낮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KREI 농업관측월보(’19년 3월)에 따르면, 월동무 시세가 낮게 형성된 원인은 월동무 생산 및 가을무 저장량이 많고, 소비가 부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월동무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3% 가량 증가하고(6475ha) 겨울철 따뜻한 날씨로 생산단수가 늘면서 전년보다 약 20% 증가한 35만2000톤으로 추정된다.

농식품부는 월동무와 배추 등 월동채소류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1월부터 농협유통에서 실시하고 있는 특판행사를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여타 대형유통업체로 확대해 3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aT, 주산지인 제주도, 농협 등과 함께 무 4만8000톤을 시장격리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무는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로 특히 겨울철에 중요한 비타민 공급원 역할을 해왔다”며 “저렴한 가격에 월동무를 구입할 수 있는 구매적기이므로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해보기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편, aT는 배추, 무, 대파 등 월동채소류의 소비활성화를 위해 3월 1주부터 3주까지 월동채소류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1주째에는 월동배추, 2주째 월동무의 가격, 조리법 등을 안내한 데 이어 3주째에는 대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