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국립축산과학원 이전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전라남도와 함평군 두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진청은 지난 15일 전라남도청에서 김경규 청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양창범 축산과학원장, 이윤행 함평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과정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함평군 신광면 일원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축과원 축산자원개발부는 2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국가단위 가축개량 총괄기관이자 우리나라 가축개량의 중심지로 친환경·안전 축산물 생산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이주 지역민 갈등조정과 지원 대책 △이전 예정지 주변 방역 대책 △이주 직원 지원에 대한 협력 △이전 예정지에 대한 도시 관리 계획 입안 및 결정 등 8가지이다.

김경규 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라남도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바라며 축산자원개발부의 이전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축산자원개발 분야 미래종합발전방안 수립 용역, 이전 기본 계획 수립과 이전 후보지 선정 용역 결과에 따라 함평군을 이전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