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배추, 내서성 좋고 바이러스에 강해

탐스런토마토, 맛과 색 탁월

태광배추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팜한농은 지난 18일 고랭지재배용 ‘태광배추’와 짭짤이재배용 ‘탐스런토마토’가 주산지 재배농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배추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기 때문에 해발 400~600미터 이상의 고랭지가 여름배추 재배 최적지다. 하지만 고랭지 여름배추 재배에서도 추대, 석회결핍증과 같은 생리장해와 무름병, 바이러스병, 뿌리혹병 피해가 많아 병에 강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온에서도 결구가 잘되는 ‘태광배추’는 고랭지 여름배추 재배부터 추석용 조기 가을배추 재배에 이르기까지 두루 가능한 반포피 원통형 품종으로 매우 진한 농록색의 외엽에 표면의 광택도 우수해 포전매매 시 유통인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 외형을 자랑한다.

또한 여름재배의 필수조건인 내서성이 좋고, 배추 생육에 큰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에 강해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하다. 내엽은 진한 노란색에 중륵이 얇고, 엽수가 많아 김치가공 공장에서도 선호한다.

특히, 여름철 기습 폭우 등으로 수확이 지연돼 숙기가 조금 지나도 내엽의 꼬임증상을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뿌리 활력이 좋아 재배가 쉽고 뿌리혹병에 강한 CR계 여름배추다.

탐스런토마토

팜한농 ‘탐스런 토마토’의 인기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짭짤이토마토 출하가 한창인 부산 강서구 대저동 지역에서는 ‘탐스런토마토’의 우수한 상품성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탐스런토마토’는 품질이 균일해 상품과 비율이 높으며 대저 짭짤이토마토용으로 맛이 우수하고 다른 품종보다 숙기가 빠른 것이 장점이다.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병과 잎곰팡이병에 강한 ‘탐스런토마토’는 잎이 작고 절간이 짧아 저단 밀식재배에 적합하다.

또한 재배 시에 좀 더 일찍 파종(8월)이 가능해 파종기 쏠림 현상으로 인한 홍수출하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착과성이 양호한 조생종으로 다른 품종보다 개화와 착색이 빠르다.

과형은 예쁘고 균일하며 고구형으로 상품성이 우수하다. 과실은 단단하고 당도가 좋아 ‘더 맛있는 토마토’로 도매시장권에서 중도매인을 만족시키고 있다.

부산 대저동에서 짭짤이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손진욱 씨는 “지난해 ‘탐스런토마토’를 선택해 재배한 결과 병에 강하고 초세가 좋아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다”며 “특상품 중심의 정품과 비율도 높아 주변 농가에 적극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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