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시아닌‧비타민C 등 항산화 물질 풍부”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봄 딸기'에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비타민C, 페놀화합물 함량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봄 딸기에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환절기 건강관리에 제격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연구진이 진행한 실험 결과, 봄철 딸기에는 항산화물진인 안토시아닌, 비타민C, 페놀화합물 함량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최근 밝혔다.

항산화물질은 스트레스나 지나친 신체 활동, 환경오염, 흡연 등으로 몸에 쌓인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실험결과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딸기의 안토시아닌 함량이 점차 늘었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전자공여능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딸기의 비타민 C 함량은 100g당 67mg으로 다른 과실류나 채소에 비해 많아 비타민 C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오렌지보다도 1.5배 많고 딸기에 있는 엘라직산(Ellagic acid)이라는 폴리페놀은 다른 과실류보다 함량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원예특작과학원 허윤찬 채소과장은 “요즘 딸기 가격이 저렴해진 만큼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봄철 딸기를 소비자들이 많이 즐기고 농가에도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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