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태 회장, “정부 논타작물재배사업 기간 연장해야”

지난 27일 열린 한국들녘경영체 전북연합회 총회에서 이희태 전북연합회 회장이 2019년 사업계획을 보고하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한국들녘경영체전북연합회(회장 이희태)는 지난 27일 전북 익산시 오산농협 대회의실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소득 증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북연합회 이희태 회장을 비롯한 전북지역 회원 30여명과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김원석 회장, 장수용 사무총장, 이영흠 RPC부회장 등 중앙회 임원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희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폭우와 폭염, 타작물 재배 피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영농환경을 잘 이끌어 온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올 한해도 전북연합회 회원들의 권익 보호 및 소득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원석 중앙회장은 격려사에서 “들녘경영체 10주년을 기념해 협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용비료 공급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회원들의 풍년농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8년 결산보고와 2019년 사업계획 보고, 기타토의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희태 회장은 올해 사업계획 보고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을 올해까지만 진행한다는 방침을 비판했다. 이 회장은 “타작물 재배를 위해 필요한 장비들을 구입했는데 사업 연장이 되지 않으면 구입한 장비들은 어디에 쓰라는 말이냐”며 “논 타작물 재배사업 등의 이유로 콩을 재배하게 만들어 놓고 올해까지만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은 농업인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처사”라며 사업기간 연장을 촉구했다.

이 회장은 또 “콩 수매가격, 타작물 재배 작물 제한, 재해보험 보상 등에 관한 문제도 조속히 해결 해야할 것”이라며 “내달 말까지 농식품부의 구체적 답변이 없을 경우 대책을 강구해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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