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조직 신설·인력 확충 등 현장 소통 체계 강화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가 경북 무림지구 배수개선사업 현장의 배수터널 외부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가 건설현장을 안전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해 조직체계를 정비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사업 특성상 소규모 현장이 전국적으로 산재돼 있는 농어촌공사는 지난달 29일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 확보와 사고 방지를 위해 본사 안전전담조직 운영과 인력 확충, 안전점검기능 강화, 제도개선 과제 발굴 및 실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먼저 지난달 25일 본사 내 안전전담조직으로 기반정비처 내 기술안전부가 사업현장 안전부분을 전담토록 조치하고 인력도 증원해 안전 점검은 물론 제도개선과제 발굴과 현장 안전에 대한 종합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작업현장의 안전관리 상황 개선을 위해 안전취약지구를 중심으로 주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필요시 외부전문가 참여와 현장 근로자가 안전 부적합사항을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안전신고 콜센터’를 신설해 쌍방향 소통체계도 강화한다.

김인식 사장은 “공사는 올해 경영방향 최우선 과제로 건설현장 안전 확보와 반복되는 한수해와 같은 기후변화에도 안전한 농어촌 조성을 선정·추진 중”이라며 “이를 위해 기존의 안전점검 위주에서 현장과의 소통체계를 더욱 강화해 실질적으로 현장에 필요한 과제를 발굴하고 적기에 실행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KOSHA 18001인증 유지를 위한 전반적인 재점검과 개선작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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