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조합장 포럼’ 개최, “한국농협 새로운 역사 만들자”

  농협중앙회가 2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전국 농축협 조합장, 중앙회 임직원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조합장 포럼’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낙연 국무총리,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일 “농협은 농업정책의 책임 있는 동반자이며, 조합장은 창의로 농업·농촌을 발전시킬 현장 지도자”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농협중앙회 주최로 열린 ‘2019 조합장 포럼’에서 격려사를 통해 “농협조합장 여러분이 현장에서 함께 뛰고 지도를 해야만 농정이 바로 수립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또 “중앙정부의 농정은 각 지방의 특색에 맞는 구체적인 정책까지 나오기 어렵다”면서 “조합장들이 앞장서서 관할 구역의 농업을 브랜드로 만들고, 생산 뿐만 아니라 가공, 유통, 그리고 농촌 관광까지 포괄하는 창의적인 농협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협중앙회가 개최한 ‘2019 조합장 포럼’에는 이 총리를 비롯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축협 조합장, 중앙회 임직원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농협의 존재 목적은 죽어도 농민이다’라는 주제로, 2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14시간동안 무박2일로 진행됐다.

김병원 회장은 ‘동심동덕(同心同德) 토크쇼’를 직접 진행하면서 범농협 상생발전을 위해 참석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동심동덕의 자세로 농·축협과 중앙회가 힘을 모아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농민을 위한 열정과 소명의식으로 농민을 위한 조합장·농협이 될 것을 결의하고 농업·농촌과 함께 한국농협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했다.

특히 이번 조합장포럼에는 한국농협의 협동조합 정체성 확립사례 등을 견학하기 위해 전 일본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등 대내외적인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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