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 워크숍 개최… 인력·행정 역량 총지원 결의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무허가 축사 적법화 담당자 전국 관계기관 워크숍’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축산관련 단체장들이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 의지를 핵심 메시지로 표출하기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4일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관계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지역축협, 축산단체 실무 담당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허가 축사 적법화 담당자 전국 관계기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1·2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정부 정책방향 및 현장 적용사례 발표, 결의대회 및 지역 우수사례 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농식품부는 ‘무허가 축사 적법화 정부 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적법화 추진율이 낮은 지자체에 대한 집중 관리와 미진행 농가의 위반유형, 미진행 원인 등을 분석해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무허가 축사 적법화 용도로 자금을 지원해 기 적법화가 되도록 추진하고 관계부처 합동 현장 점검반을 통해 현장 애로사항 해소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무허가 축사 적법화를 위해 전사 역량을 결집하고 있는 농협은 ‘무허가 축사 적법화 농협의 역할과 지원방향’ 발표를 통해 본부·지역본부·지역축협·지자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의 애로사항 중심으로 농가 컨설팅을 집중 지원하고 공공기관 간 협력 강화로 신속한 행정 지원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2부 행사 중 진행된 선서식에서는 전국 관계기관 담당자가 모여 무허가 축사 적법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인력과 행정역량을 동원해 이행 기간을 부여받은 기간 내에 적법화를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서했다.

이어 열린 결의대회에는 이개호 장관과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 김홍길 축산관련단체협의 회장, 이영희 축산환경관리원장 등이 참가해 전국 관계기관 담당자들과 손을 맞잡고 무허가 축사 적법화를 위한 강한 추진 의지를 표출했다.

이개호 장관은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농협, 축산단체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적법화에 필요한 이행 기간을 부여받은 농가 모두가 기간 내에 적법화를 완료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농협과 축산단체 모두가 합심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담당자의 적극행정이 축산 농가를 살리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며 “농업 수장으로서 올해가 무허가 축사 적법화의 마지막 보릿고개를 넘는 심정으로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전문가의 현장 적용사례 발표, 유공자 표창, 지자체 우수사례 발표, 종합 토론 등도 진행됐으며 특히 곡성군(지역단위 협력체계 구축 사례)과 포천군(지역상담반 운영 활성화 사례), 전남(기관장 주재 영상회의 활성화)의 우수사례 발표는 무허가 축사 적법화 업무를 담당하는 지자체 관계자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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