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에서 출시회 개최…“사람‧동물에 피해 없어 안전”

이유진 팜한농 대표가 아루드프라가삼 랑켐 회장에게 ‘테라도’ 해외 첫 출시를 기념하는 패를 전달하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팜한농이 개발한 신물질 비선택성 제초제 ‘테라도(Terrad’or)’가 세계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팜한농은 지난 4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현지 파트너사인 랑켐(Lankem)과 함께 ‘테라도’ 미탁제(ME, microemulsion) 출시회를 개최했다. 랑켐은 1964년 설립된 스리랑카 내 농자재 선도기업이다.

출시회에는 스리랑카 정부 및 농자재 유통 관계자와 대농가 등 18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출시회에 참석한 이유진 팜한농 대표는 "테라도는 빠르고 강력한 번다운 효과의 비선택성 제초제로 스리랑카 벼 농가들에게 새로운 잡초 방제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농업인이 테라도를 사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잡초를 방제할 수 있도록 세계 곳곳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루드프라가삼(Arudpragasam) 랑켐 회장은 "농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비선택성 제초제 테라도를 스리랑카에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테라도의 스리랑카 출시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준 팜한농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테라도’ 미탁제는 지난 1월 스리랑카에서 벼 파종 전 처리(번다운) 및 비농경지 제초제로 등록됐다.

팜한농에 따르면, ‘테라도’는 피리미딘다이온계 신물질 제초제로 잡초의 엽록소 생성을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포를 파괴함으로써 빠른 제초효과를 발휘하며, 사람과 동물에는 피해가 없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팜한농은 세계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미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등 29개국에서 ‘테라도’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

또한 이번 스리랑카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 미국, 브라질, 호주, 동남아 등 해외시장을 겨냥해 ‘테라도’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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