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상해 한국식품박람회 개최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 한국 식품을 중국 현지 바이어 및 소비자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수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오는 14일까지 상해 홍차오 힐튼 호텔 및 동방명주에서 ‘2019 상해 K-Food Fair’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Food Fair’는 수출 상담회(B2B)와 소비자 체험 행사(B2C)가 결합된 통합 마케팅 행사로, 이번 중국 행사를 시작으로 프랑스(6월), 미국(7월), 태국(9월) 등 총 7개국에서 8회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우리 수출업체의 현지 판로 개척을 위한 수출 상담회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홍차오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상담회에는 농식품 수출업체 48개사와 중화권 우수 바이어 103개사가 참여해 1:1로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아울러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소비자 체험 행사가 오는 14일까지 동방명주와 싱콩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농식품부는 K-Food Fair 외에도 우리 농식품의 현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3월 28일부터 4월 28일까지 한 달 동안 중국 전역에서 대대적인 판촉전을 실시한다.

한편 중국은 일본에 이은 제2의 한국 농식품 수출 시장으로 미·중 무역 분쟁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對중 농식품 수출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식품시장은 1조2932억불 규모로 전 세계 시장 6조6652억불의 19.4%를 차지하며 농식품 수입 시장은 지난 2002년 103억불에서 2017년 1259억불로 급성장하고 있다.

1가구 2자녀 정책의 전면 시행으로 영유아 식품시장이 확대되고 스마트폰 및 모바일 결제 시스템의 빠른 발전으로 O2O 매장이 등장하는 등 온라인·모바일 식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對중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온라인·모바일 기반 판촉 강화, 맞춤형 유망상품 개발, 민간 공모를 통한 새로운 유통망(플랫폼)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오병석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중국 농식품 수출의 성공 열쇠는 우리 농식품의 안전성과 높은 품질을 중국 현지에 잘 알리는 것”이라며 “열흘 간 개최되는 이번 상해 K-Food Fair를 통해 중국 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수출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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