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씨드, 신품종 야생화 개발·생산...매출 24억원 달성

 

박공영 우리씨드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도시원예 교육인 ‘이천그린아카데미’ 모습. △사진제공=농식품부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 박공영 우리씨드 대표가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9일 이같이 밝히며 우리씨드는 국내외 우수한 식물 유전자원을 확보해 고품질, 신품종의 야생화를 개발하고 소포장 꽃씨, 야생화 모종·화분, 벽면녹화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농촌융복합산업화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약 2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박공영 대표는 대학에서 농업생물학을 전공하고 대형 종자업체에서 근무하며 쌓은 경험을 살려 2013년 농업회사법인 ‘우리씨드’를 설립했다.

야생화 육종·생산의 전문가로서 현재 국립종자원에 96개 품종을 보호등록하고 야생화 100여종 육종, 300만개를 직접 생산하는 등 국내 야생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우리씨드는 지열을 이용한 대형온실, 저온저장고 등의 설비를 완비하고 기업부설연구소 운영을 통해 연중 꽃이 피는 신품종 야생화로 개발하고 소비자들이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야생화 씨앗·알뿌리(구근), 모종제품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조경·식재 관련 다수의 특허를 획득해 건물외벽용 수직정원, 친환경 한국식 정원 등 조경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씨드는 공공기관 및 조경업체에 납품하거나 직거래·인터넷 상품 판매 등 판로 다양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2015),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2015) 인증을 취득해 미국·일본·유럽 등 해외시장에 진출해 2018년 야생화 품종사용료(royalty)로 약 900만 원의 매출을 거뒀다.

정원과 식물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정원체험, 일반인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도시원예 교육인 ‘이천그린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 서울식물원에서 차· 식사 등 다과류 제공 공간을 열기도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씨드는 꽃의 아름다움을 넘어 벽면녹화 구조물 등 야생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일상 공간을 창조하고 있다”며 선정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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