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서 실시…aT 수매약정 조건·다수확 재배방법 등 소개

8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논 콩 안정생산 및 전과정 기계화 재배기술 특별교육’에서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김원석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과 (사)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회장 김원석)가 공동 주관한 ‘논 콩 안정생산 및 전과정 기계화 재배기술 특별교육’이 지난 8일 농진청 종합연찬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들녘경영체의 논 콩 생산성 및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열린 이날 교육에는 김원석 회장을 비롯한 들녘경영체 회원, 농진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김원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진청과 aT 등 정부기관이 들녘경영체 회원들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해주고 있는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지난해의 경우 폭염, 폭우 등 기상재해로 인해 논 콩 재배에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올해는 회원들이 선진농업기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상황과 지역에 맞는 재배법들을 익혀 풍년 농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육은 △논 콩 수매약정 조건 및 유의사항(aT 식량관리처 두류부 권혁원 차장) △단지화·기계화를 통한 논 콩 재배 우수사례(죽산콩영농조합법인 한은성 대표) △논 콩 전과정 기계화 재배기술(농진청 식량산업기술팀 홍종태 전문위원)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에서 aT 권혁원 차장은 올해 콩 직접 수매계획을 설명하면서, 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와 2천톤의 수매약정 체결을 추진해 약정물량의 50% 이상은 논 타작물 재배 지원으로 생산되는 논 콩을 수매한다고 밝혔다.

권 차장은 특히 올해 콩 수매 시에는 800kg용 톤백 포장재만을 사용해야 하며,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시행에 따라 수매 전 농약 등 안전성 검사를 실시, 합격한 물량만 수매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한은성 대표는 ‘콩다수확 표준재배법’을 소개하면서, 종자 선택 등 파종전 준비에서부터 종자소독, 파종 적기 및 파종량, 제초작업, 순지르기(적심), 병충해 방제, 물 관리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목을 끌었다.

홍종태 전문위원은 끝으로 ‘논 콩 기계화 재배기술’ 발표를 통해 기계화 현황 및 발전방향을 시작으로 콩 생력화 재배기술, 논 배수개선, 논 콩 재배 및 다수확 재배 기술, 이모작 작부체계 우수사례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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