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황병 강하고 상품성 균일”…폭염 강한 ‘관동여름무’도 권장

팜한농이 여름무 대표 품종으로 추천하는 ‘YR위하여무’ △사진제공=팜한농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오랜 기간 연작으로 인한 위황병 피해와 폭염, 태풍,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갈수록 여름무 재배가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팜한농이 위황병에 강한 ‘YR위하여무’와 폭염에 무르지 않고 버티는 ‘관동여름무’를 추천했다.

최근 팜한농에 따르면, 지난 4년 동안 포장시험을 거쳐 신품종으로 출시한 ‘YR위하여무’는 위황병에 강하고, 균일성 높은 상품성을 자랑한다는 것. 이 품종은 또 위황병 피해 걱정을 덜어줌과 동시에 병에 강해 일손과 비용절감이 함께 이뤄져 재배농가들 사이에서 갈채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YR위하여무’를 개발한 육종연구센터 전병문 자문위원은 “‘YR위하여무’는 위황병에 강하고 추대성이 비교적 안정적인 품종으로, 잎이 개장형으로 엽장이 비교적 짧아 억제처리가 필요하지 않다”면서 “여름고랭지에서는 5월 중순부터, 홍천군 내면 등지에서는 7월 중순부터 감자 후작으로 재배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 재배에서 위황병이 발병하면 많게는 절반 이상의 물량이 상품성을 잃는 등 농산물 수급 및 관측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위황병 피해증상은 오염된 토양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파종 후 증세가 빨리 나타나며, 고랭지 지역에서 시작, 경기·충청까지 발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팜한농은 또 ‘관동여름무’는 고온건조에 잘 자라고 적심증 등 생리장해에도 비교적 강한 특성이 있는데다 단위면적당 수량성도 높아 20년 넘게 꾸준히 재배되고 있다며 여름무 대표품종으로 적극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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