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주농협 요양원 준공…농촌 노인의료복지 거점 기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김용찬 충남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12일 전국 농협 최초로 요양원을 설립해 운영에 나서는 인주농협요양원 준공식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충남 아산시 인주농협(조합장 조승형)이 전국 농협 최초로 요양원을 설립, 운영에 나선다.

인주농협은 아산시 인주면 영인산로 일대 1만 2천평 부지에 연면적 1천730㎡, 지상 3층 규모로 요양원을 건립하고, 지난 12일 준공식을 가졌다.

충남도 8억 2700만원, 아산시 8억 2700만원 등 모두 16억 5400만원을 지원하고, 자부담 14억 7300만원이 투입된 인주농협 요양원은 오는 17일부터 49명의 입소 어르신을 맞이한다.

인주농협 요양원은 2016년 충남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역혁신모델 구축사업으로, 지역농협이 주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계획을 지역민과 수립해 추진하면, 도와 시군이 이를 지원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인주농협요양원은 영인산 자락에 위치해 자연 경관이 수려하고, 농협이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식재료로 공급하게 돼, 치유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전문 케어인력과 협약 병원을 통한 의료서비스 연계 체제를 구축해 든든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인주농협의 요양원은 농협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노인요양시설을 설치 운영해 농촌지역의 의료복지 향상에 이바지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 농촌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복지 거점 시설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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