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청 통해 과일 200여 상자 전달

두레청과가 강원도 이재민들에게 과일 200상자를 기부했다. △사진제공=두레청과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 광주 두레청과(주)는 최근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과일 200여 상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두레청과(주)는 지난 15일 오렌지와 바나나, 수박 등 과일 200여 상자를 트럭에 싣고 직접 강원도 고성군청을 찾았다.

고성군청의 협조로 고성군 천진초등학교 대피소와 용촌2리 마을회관 등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작업에 한창인 주민들에게 오렌지 100상자, 바나나 50상자, 수박 50통 등 총 740여만원에 달하는 과일을 전달했다.

강원도 고성군은 극심한 산불피해로 인해 국가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상태이며, 현재까지 889명(전체 1212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성군청 관계자는 “두레청과에서 보내주신 과일 200여 상자는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즉시 전달할 계획”이라며 “전남 광주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국토를 가로질러 한달음에 달려와 준 두레청과(주)에게 이재민들을 대신해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두레청과(주)의 기부활동은 도매시장의 공적 기능과 도매시장법인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실천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에 국한되지 않는 기부활동을 펼치면서 일회성 보여주기가 아닌, 지속적인 사회적 책무를 완수하는 모범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두레청과(주)는 지난 포항 지진피해 당시에도 광주지역 내 도매시장법인들과 함께 감귤 350여 상자를 긴급 지원물품으로 이재민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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