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농정사업으로 추진…베트남 등 개도국과 인력 교류 활발

베트남 농기계 기술 인력들이 정읍시 농기센터 관계자로부터 농기계임대사업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정읍시가 핵심 농정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이 세계 개발도상국에 전수되고 있다.

시는 12일 정부의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국제개발 협력 사업 일환으로(ODA) 정읍시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베트남 농기계 기술 인력을 대상으로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교육생 32명은 시 농업기술센터 임대사업소 시설을 세심하게 둘러보고 임대 추진방법과 정비 인력 운영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임대사업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136종 1123대에 달하는 다양한 농기계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일괄파종 복토기와 수집형 땅속 작물 수확기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기계 작동 요령과 파종 기술, 일괄처리시스템 등 기종별 특징과 활용 방법 등도 습득했다.

코이카는 “정읍시의 농기계임대사업이 농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영농작업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친고령‧여성친화형 농기계 임대를 통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농촌의 고령화와 부녀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에서 해마다 시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찾아 현장 견학을 통해 운영 방법을 배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에서 보다 편리하게 농기계를 빌려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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