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40여 농가에 설치비 18억2000만원 지원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축산농가에서 배출되는 가축분뇨를 적정하게 처리하기 위해 18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0여 농가에 퇴비사 설치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 축산업 등록 농가로 무허가축사 적법화 대상, 위탁처리 농가, 퇴비사 없는 농가, 젖소 및 한우 다두 사육농가에 우선순위를 두고 선정했다.

군 관계자는 “퇴비사 지원으로 축산 농가는 경영의 어려움을 덜고, 주민들은 악취를 해결해 가축분뇨로 인한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우협회 곡성군지부 유완식 지부장은 “지원을 통해 일부 가축분뇨 문제가 해소됐다”며 “앞으로도 축산 농가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현재 축종별 사육규모와 분뇨 발생량 및 향후 처리방안 등을 전망하고 효과적인 분뇨 처리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가축분뇨의 효율적인 처리방안 및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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