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밀키퀸 단지에 ‘벼 친환경 포트육묘 농법’ 도입

양평군농업기술센터가 올해 고품질 양평쌀 생산을 위해 ‘벼 친환경 포트육묘 이앙 재배’를 도입, 최근 새로운 모판에 볍씨를 파종했다. △사진제공=양평군농업기술센터

[전업농신문=이호동 기자] 경기도 양평군농업기술센터가 양서농협과 힘을 합쳐 유기농 밀키퀸 단지에 새로운 벼농사 기술을 투입, 고품질 쌀 생산에 나섰다.

양평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우영)와 양서농협에서 육성하고 있는 양서미곡작목회는 새로운 농법인 ‘벼 친환경 포트육묘 이앙 재배’를 위해 지난 13, 14일 이틀간 양서농협 서종지점 경제부에서 새로운 모판에 볍씨를 파종해 못자리 준비를 마무리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양서미곡작목회 밀키퀸 품질향상을 위해 9000만원을 투입, 20ha에 ‘벼 친환경 포트육묘 이앙재배기술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양서농협에서 추가로 사업비를 들여 포트묘이앙기 2대, 볍씨파종기 1대, 연결포트 등을 지원했다.

이번에 투입된 농법은 벼 모판상자가 아닌 연결포트에 육묘해 벼 묘를 25cm이상 키우는 방법으로, 초기병해충인 벼물바구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전용 포트묘이앙기를 이용해 이앙 후 초기생육 향상과 밀파에 따른 쌀 품질저하 및 병해충 경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2005년에 설립된 양서미곡작목회는 최고 품질쌀을 생산하기 위해 밀키퀸을 도입,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민기석 회장을 중심으로 25명의 회원이 유기농단지 20ha에서 양평군의 고품질쌀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이상호 과장은 “이번에 새로운 농법 투입으로 고품질의 양평쌀 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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