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 기술현황 청취, 주요시설 견학도

베트남 호치민시 대표단이 15일 경남농업기술원을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농업기술원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지난 15일 베트남 호치민시 응웬 반 럼 노동복지국 부국장을 비롯한 대표단 12명이 방문, 경남농업 기술현황을 청취하고 주요 농업시설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이들 호치민시 대표단은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 의향 등을 협의하기 위해차 경남도청 진주청사 농정국을 방문한 후, 경남의 기술농업 현황을 둘러보기 위해 농업기술원을 찾았다는 것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농번기에 단기간동안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법무부에서 추진하는 제도다.

이들 대표단은 경남농업기술원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환영행사에서 이상대 농업기술원장으로부터 경남도 농업 현황을 소개받고, 농업교육의 산실인 첨단유리온실(ATEC)의 시설채소와 아열대양액재배 현황, 농기계 교육장, 농경문화관을 견학했다.

앞서 대표단은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딸기선별장인 산청군 소재 (주)조이팜(대표 이부권) 농업회사 법인을 둘러봤다.

응웬 반 럼 노동복지국 부국장은 “경남농업의 발전으로 농작업이 편리하도록 자동화가 돼 있어 근로환경이 우수하다”며 “농업분야는 계절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정착되면 지역농가의 일손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호치민시는 베트남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쌀, 커피, 차, 땅콩이 베트남의 4대 주요 생산 작물이다. 최근 쌀 재배면적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옥수수, 콩과 기타작물 재배면적이 증가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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